다문화사회 국가·도시 경쟁력 제고를 위해 글로벌 전략 논의
미래 도시를 위한 글로벌 인재유치와 제도혁신 방안 다뤄
[아웃소싱타임스 이윤희 기자] 서울시에 거주 중인 외국인 인구가 5%에 육박하며 도시 다문화 사회 진입을 코앞에 둔 현재, 외국인과 관련한 혁신 정책을 심도 깊게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서울시는 오는 9월 30일 오후 3시 서울시청 대회의실(3층)에서 '다문화 사회 국가·도시 경쟁력 제고'를 목표로 외국인 정책 혁신토론회를 개최한다.
토론회에는 법무부, 고용노동부 등 정부 관계기관과 지자체, 산업계, 전문가 및 외국인 등 15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타운홀 형식 종합 토론으로 진행되는 이번 토론회에서는 문휘창 서울과학종합대학원 총장이 '국가·도시경쟁력 제고를 위한 글로벌 전략'을 주제로 기조 발제한다.
첫 번째 세션에서 김현정 동아대 교수는 인구 구조 변화에 따른 해외 인재 유치 전략을 제시하고 독일 등 선진국의 이민 정책을 공유한다. 숙련 노동자, 정주형 노동자 유치 방안과 지역 특화형 이민 정책 필요성 등을 알릴 예정이다.
이어 정현주 서울대 아시아이주센터장을 좌장으로 김영수 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 노민선 중소벤처기업연구원 연구위원, 조영희 이민정책연구원 연구위원, 벨랴코프 일리야 수원대 외국어학부 교수, 칼럼니스트 콜린 마샬이 토론을 펼친다.
두번째 세션에서는 글로벌 인재 활용을 위한 제도혁신과 정책 개선을 위해 오시난 GBA Korea 회장이 외국인 인력 유치 방안을 발제한다. 전지훈 대한민국지도사협의회 정책연구센터 선임연구위원은 한국의 외국인 고용제도를 진단하고 정책의 방향을 제시할 계획이다.
이어 토론에는 김주영 산업연구원 연구위원, 노용진 서울과학기술대교수, 설동훈 전북대학교 사회학과 교수, 이재형 법무주 체류관리과장, 한은숙 고용노동부 외국인력담당관, 임재근 서울시 외국이민담당관 등이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이해선 서울시 글로벌도시정책관은 "이번 토론회는 대한민국의 이민정책을 점검하고 인구와 사회 구조의 변화에 대한 다양한 통찰을 공유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다문화사회를 본격 대비하고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한 외국인 정책의 패러다임 전환으로 서울은 물론 대한민국의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