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성과 높은 전통산업분야와 디지털전환 더하는 인프라 확충
[아웃소싱타임스 이윤희 기자] 한국폴리텍대학이 2차 베이비붐세대의 은퇴와 재취업을 지원하기 위해 중장년 맞춤형 훈련 예산을 두배 확대하고 적합한 학과 개편 등을 추진한다.
고용노동부와 한국폴리텍대학은 폴리텍대학 서울강서캠퍼스에서 '신중년 고용기업 초청 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간담회에는 폴리텍대학 신중년특화과정 수료생을 고용한 사업주 등이 참석했다.
신중년 특화과정은 만 40세 이상 중장년의 특성을 반영해 실무에 바료 적용할 수 있는 맞춤형 기술 교육으로 3개월~6개월 단위로 진행된다.
올해는 2550명의 수료생 배출을 목표로 전국 폴리텍대학에서 정보기술, 제조, 전기, 설비 등 다양한 분야의 90여개 과정을 운영 중이다.
고용부와 폴리텍대학은 2차 베이비붐세대(1968~1974년생, 50대)의 본격적인 은퇴와 이·전직 수요의 급증에 대응하기 위해 ‘신중년특화과정’을 지속해서 확대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내년에는 취업 성과가 높은 전기, 산업 설비 등 전통산업 분야에 산업현장의 변화를 고려한 디지털 전환을 더 하는 인프라를 순차적으로 늘려가고, 훈련 규모도 약 3,000명 정도로 확대하는 정부 예산안을 확정했다.
신중년 특화 학과 개편 예산을 52억원 새롭게 편성하고 신중년특화과정 운영도 49억원에서 55억원으로 6억원 늘렸다.
이철수 폴리텍대학 이사장은 “저출생과 고령화로 국가 노동시장 여건이 어려운 상황에서 우리 경제의 버팀목인 중장년이 비경제활동 인구로 전환되지 않고 원하는 만큼 일할 수 있도록 현 직장에서의 고용유지는 물론, 이직과 전진을 위한 맞춤형 훈련 지원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