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 . 소호족 비즈니스 지원업
창업 . 소호족 비즈니스 지원업
  • 승인 2003.12.13 12:4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창업하려는 사람은 많지만 비용이 만만치 않죠. 사무실 구해야죠, 집기
들여놔야죠, 여직원 뽑아야죠. 이런 분들에게 사무공간부터 통신 서비스
는 물론 여비서까지 빌려드리는 겁니다. 쉽게 말해 몸만 들어오면 바로
오늘부터 비즈니스가 출발하는 셈입니다.”

소호족 비즈니스 지원사업 프랜차이즈인 ‘르호봇
(www.ibusiness.co.kr)’의박광회 사장(45). 그는 미국에서 이 사업이 히
트하는 것을 봤다. 그때 박 사장은 “국내도 소호족이 많아 시장 전망이 밝
다”고 판단, 사업에 뛰어들었다.

■어떤 사업인가■

르호봇에 들어서면 일단 널찍한 사무공간이 눈에 들어온다. 복사기와 스
캐너,팩스 등 사무 자동화 기기나 빔 프로젝트를 갖춘 회의실도 잘 갖춰
져있다. 여느 사무실과 다를 게 없다. 자리마다 초고속 인터넷 전용선이
깔려있는 건 말할 것도 없다.

다른 점이 있다면 사무실이 1∼3인실 전용부스로 각각 나뉘어 있다는
점. 집기나 사무실은 공동으로 이용하지만 회사는 각각 남남인 셈이다.

이 사업의 가장 일반적인 형태는 소호족이나 소자본 사업자를 대상으로
사무실을 임대해주는 방식. 1∼3인실의 전용부스를 각각 30만∼60만원
정도 임대료를받고 빌려주는 형태다. 임대보증금과 집기 비품비, 여직원
인건비, OA기기 구입비, 월 관리비, 인터넷 전용선 사용료, 각종 편의시
설 등을 추가 부담 없이사용할 수 있어 창업초기 경제적 부담을 줄여준
다.

■창업사례■

98년 서울 서초동에서 80평 사무공간을 열자마자 한달 반만에 16개 업체
가 다들어찼다. 기대 이상이었다.

이 때 박 사장 머리에 떠오른 아이디어는 비즈니스 센터의 전국 네트워크
화.나만 할 게 아니라 전국적인 체인망을 깔아놓을 수 있을 것이라는 판
단이었다.

1년간 준비 끝에 99년 가맹 1호점을 개설한 후 현재까지 ‘르호봇’ 이름으
로개업한 가맹점은 모두 17개. 직영점 2개까지 합쳐 전국에 19호점이 문
을 열었다. 진행 속도가 다소 더딘 감도 없지 않다. 안정적 수익을 낼 수
있는 조건을갖췄을 때만 개설해 주는 게 박 사장 원칙이다. 현재까지 19
개 사무실이 중도하차 한 적이 없다는 게 자부심이다.

■성공 포인트 및 기대수익■

박 사장은 “르호봇은 단순히 사무공간만을 제공하는 재임대 사업이 결코
아니다”라고 강조한다. 창업 정보와 세무·법률 서비스, 사업 아이디어 제
공, 여비서 업무지원, 전용선·사무집기 구비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해
야 성공하기때문이다. 말하자면 창업 원스톱서비스를 하는 일종의 창업
지원 센터인 셈이다.

현재 가맹점들은 입실률이 평균 80% 수준이다. 이 경우 투자비 대비 순익
률이월 3.5% 정도 된다. 박 사장은 “사업 기밀 보호를 위해 완벽한 방음
시설을 제공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