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회사에 취업하려면
외국인회사에 취업하려면
  • 승인 2001.03.08 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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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회사 면접대책

국내기업도 최근 들어 면접의 비중이 점차 높아지고 있는 추세이
기는 하다. 하지만 외국인회사의 경우 면접의 비중이 국내기업에
비해 더욱 높다고 정평이 나있다. 물론 기업의 규모가 그리 크지 않
은 경우가 많아 필기시험이라든가 기타의 전형을 거친다는 것이 어렵
다는 측면이 있기는 하다. 하지만 국내 대기업들이 대량공채를 하는
것과 달리 수시 채용을 하는 외국기업의 특성상 면접은 전통적으로 전
형의 가장 중요한 요소로 자리 잡고 있다.

사실 면접은 국내기업이나 외국기업이 별반 차이가 없다. 채용담당자
는 지원자와 만나 지원자의 인성이나 업무능력, 외모 등 다양한 부분
을 검토해서 자사의 풍토에 적합한지를 평가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외
국인회사의 면접이라고 국내기업의 그것과 전혀 다르다고 생각할 필요
는 없다. 단, 채용기업이 외국인회사임으로 해서 대부분의 면접이 영
어 등 외국어로 실시된다는 측면과 국내회사와는 기업풍토가 다름에
따라 면접시 중점을 두는 체크포인트가 다를 수 있으므로 이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외국인 회사에서는 어떤 점을 주로 평가하나 !

1, 의사소통능력
가장 기본적인 체크 사항은 의사소통능력이다. 물론 외국어를 일상적
으로 사용하지 않는 외국인 회사도 상당히 많다. 하지만 회사의 특성
상 본사와의 업무협조나 본사에서 파견된 직원과의 의사소통을 위해
서 외국어 능력이 중요함은 당연할 것이다. 물론 이력서나 자기소개
서 상의 내용을 가지고 응시자의 기본적인 자질에 대한 평가는 어느
정도 이루어 졌을 것이다. 하지만 채용담당자는 실제 대화를 통해서
그러한 평가가 정확했는지 검증을 거치려 한다. 지원자의 말 한마디
한마디가 곧 시험의 답안지와 같은 의미를 갖는다고 할 수 있다.

2, 업무지식
의사소통능력 못지 않게 중요한 전형요소가 업무 지식이다. 외국인회
사는 채용시 경력자를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 이는 채용한 후 업무에
곧바로 투입하기를 원하기 때문이다. 외국인회사는 대부분 규모가 그
리 크지 않고 모집 인원도 적은 경우가 많다. 따라서 국내 대기업과
같이 교육이나 연수에 많은 시간을 할애하기 어렵다. 따라서 전형시
실무 적응도가 얼마나 높은 가가 중요한 요소가 될 수밖에 없다. 물
론 신입사원의 경우에도 마찬가지다. 실제 업무에 투입했을 때 얼마
나 빨리 업무에 적응할수 있는지를 평가하려 한다. 따라서 응시자는
모집요강상의 모집 내용과 회사의 업종 및 회사현황을 파악하여 자신
이 모집하려는 분야에 어느 정도의 경험이 있는지를 효과적으로 알리
는 것이 중요하다.

3, 팀웍
국내기업이나 외국인기업이나 최근에 가장 역점을 두는 것 중 하나가
바로 팀웍이다. 업무능력이 아무리 뛰어나고 화려한 경력을 가지고 있
다고 하더라도 조직력을 저해할 가능성이 있는 사람은 선호될 수 없
다. 따라서 팀웍에 대한 질문은 면접시 꼭 등장하는 단골메뉴 중 하
나 이다. 단 외국인회사의 경우 팀웍이란 단순히 좋은 대인관계만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여기서의 팀웍은 대인관계, 공동 업무추진 능
력과함께 필요에 따라 팀을 효과적으로 이끌어 나아갈 수 있는 리더쉽
이 포함 되어있다고 볼 수 있다.

4, 창의력과 적극성
외국 기업의 경우 창의력을 중시한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을 것이
다.
국내의 외국인 회사의 경우에도 예외는 아니다. 오히려 창의력을 더
중요한 전형 요소로 생각한다. 회사에서는 본사의 경영시스템과 국내
의 환경을 효과적으로 조화시켜 최적화 할 수 있는 능력있는 사람을
필요로 한다. 면접시 누구나 대답할 수 있는 평범한 대답보다는 자신
의 창의력을 나타낼 수 있는 응답이 좋은 점수를 딸 수 있음은 물론이
다. 창의력과 함께 적극성은 외국인회사가 가장 선호하는 부분 중 하
나 이다. 국내에 진출한 외국인회사의 대부분이 어떤 형태로 등 본사
의 한국 내 영업이나 무역 등의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당연히 업무
의 특성상 적극적인 자세가 중요시 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회사에
서 원하는 모든 직무를 효과적으로 소화할 수 있는 적극성과 자신감
을 보여줄 수 있다면 다른 부분의 부족함을 충분히 메울 수도 있다.

5, 면접자세
면접자세는 상당히 광범위한 의미를 가진다. 면접에 임하는 행동, 말
하는 방법, 복장, 외모까지 면접에 임하는 모든 외적인 부분을 의미한
다. 채용담당자는 지원자의 자세를 보고 그의 성격, 친화력, 생각 등
상당히 많은 것을 알 수 있다. 업종에 따라 다르기는 하겠지만 외국
인 회사라고 국내 면접과 많이 다르지 않다. 어떤 기업은 오히려 더
보수적인 경우도 있다. 너무 구태의연한 것도 문제가 되겠지만 너무
파격적인 것은 더 큰 문제일 수 있다. 외국인 회사라고 아주 특별한
복장을 선호하지는 않는다. 특히 면접에 임하면서는 더욱 그렇다고
할 수 있다. 깨끗하고 단정함을 기본으로 세련미를 풍길 수 있다면 더
할 나위 없다. 너무 화려한 화장이나 악세사리 등은 피해야 할 것이
다.



외국인 회사 취업을위한 준비사항

1. 매력적인 사람이 되라
가장 어려운 말일 수 있지만 역시 가장 중요한 말이다. "매력적인
사람"에는 상당히 많은 뜻을 가진다. 친화력이 뛰어난 사람, 세련된
매너를 가진 사람, 정직해 보이는 사람, 능력 있어 보이는 사람 등
등 ..... 바로 그런 사람으로 보이게 하는 것이 필요하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을 다 갖춘 사람은 사실 별로 없을 것이다. 하지만 이런
좋은 요소들 중 한두 가지 정도를 가진 사람은 많이 있을 수 있다.
그런 사람은 충분히 매력적인 사람이 될 수 있다. 다시 말해 자신의
장점을 충분히 살릴 수 있고, 자신의 독특한 개성을 돋보이게 하는
전략, 그것이 매력적인 사람이 되는 방법이다. 특히 그 내용이 회사
의 직무나 기업풍토와 적합하다면 그는 훌륭한 면접 준비한 한 것이
다. 외국인이나 한국인이나 면접하는 면접관은 사람이다. 같은 능력
의 소유자라면 호감이 가는 사람을 채용할 확률이 훨씬 높은 것은
당연한 일 아닐까 ?

2, 지원한 기업에 대한 정보는 최대한 많이 가지고 있어야 한다.
자신이 지원한 기업에 대해 이름과 업종 정도도 모르고 면접에 임하
는 사람은 아마 거의 없을 것이다. 하지만 해당회사에 대한 생산품이
나 회사 규모, 업종, 최근동향을 등을 분석해서 준비하는 사람은 별
로 없을 것이다. 그런데 어떤 사람은 해당회사에 대한 정보 뿐 아니
라 경쟁사에 대한 정보와 동종업계의 동향, 시장에서의 해당회사의
경쟁력 강화방안, 자신의 역할까지 준비하고 면접에 임한다고 보자.
당신이 채용담당자라고 하면 누구를 채용할 것인가. 사실 그러한 정
도의 준비는 인터넷만 활용해도 충분히 얻을 수 있는 것들이다. 문제
는 적극성일 것이다. 앞에서도 언급했지만 채용담당자가 자신의 회사
에 입사하려는 의지가 강한 사람을 선호하는 것을 명심하기 바란다.


3, 회사 문을 들어가면서부터가 면접시험이다.
많은 사람들이 면접관과 만나는 순간부터가 면접이라고 착각하고 있
다.
하지만 그것은 가장 큰 오산이다. 면접은 회사 문을 들어서는 순간부
터이다. 엘리베이터에서 또는 화장실에서 만난 사람이 면접관으로 나
오지 말라는 법은 없다. 회사 문을 들어가면서부터 문을 나설 때까
지 면접은 계속된다는 생각으로 임해야 할 것이다.

4, 기업이 원하는 사람이 누구인가를 파악하라
면접 전형시 어떤 요소를 가장 중시하는지에 대한 파악이 중요하
다. 특별한 경우이기는 하지만 높은 성적이나 응답을 잘했다고 생각
되는 사람이 오히려 면접에서 탈락하고, 말주변 없고 성적도 높지
않은 사람이 뜻밖에 채용되는 경우도 있다. 필자가 과거에 세계굴지
의 미국 컴퓨터 회사의 전형을 대행한 적이 있었다. 그런데 이 회
사 최종 합격자의 90%가 세칭 비명문대라고 불리는 학교의 학생들이
었다. 또 일본 계열의 다국적 기업의 전형에서는 학부성적이 4.5만
점에 2점 대의 학생이 그것도 일본어를 전혀 모르는데 다른 여러 경
쟁자들을 물리치고 합격되기도 했다. 이는 기업의 채용에는 어떤 공
식이 있지 않다는 것을 말해 준다. 모든 기업이 동일한 사람을 선호
하는 것이 아니라 기업의 풍토에 맞는 사람을 선호한다는 것이다.
기업이 원하는 사람이 누군가를 파악하려는 자세가 필요하다. 해당
회사의 선배나 친지가 있다면 최대한으로 활용하라.

5, 충분한 연습만이 살길이다.
외국어로 진행되는 면접이라고 무조건 겁부터 먹고 응시조차 안 할
필요는 없다. 업체마다 다르기는 하겠지만 외국어 실력 순으로, 특
히 회화능력 순으로 인재를 채용하는 기업은 별로 없다. 언어 이외
에 앞에서 언급한 다양한 요소를 측정하며, 외국어는 해당 업무를 수
행할 수 있는지의 여부에 중점을 둔다는 것이 정확하다. 또 예상
되는 질문도 어느 정도는 제한 적이다. 다시 말해 충분히 준비가 가
능하다는 것이다. 예상질문과 대답, 연습을 얼마나 준비하느냐가 자
신의 부족한 부분을 얼마나 잘 메울수 있는지를 결정 짓는다. 문제
는 두려움을 이기는 것이다. 외국어 면접에서 성공하는 것은 충분한
준비와 연습으로 자신감 있게 임하는 데 있다고 할 수 있다.


이런 질문들이 주로 오간다.

1, 학력, 전공 등에 대한 질문 물론 이력서나 자기 소개서에 나와 있
지만 언제나 물어보는 질문 중 하나이다.
여기서는 이력서에 기재되지 않은 심층적인 내용이나 직무 연관 정
도 등을 중심으로 물어본다. 가능하면 모집분야와 관련된 부분을 집
중적으로 부각시키는 것이 필요하다. 단, 잘 모르는 것을 과장되
게 이야기한다면 감점 요인이 될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하기 바란다.

2, 지원동기
이 질문 역시 가장 자주 등장하는 단골 질문이다. 물론 회사의 직무
와 자신의 능력을 연관시켜 논리적으로 이야기하는 것이 필요하다.
특히 왜 이 회사를 선택했는지를 객관적이고 타당한 설명이 필요하
다.

3, 성격과 장단점 자신의 장단점에 대한 질문도 언제나 빠지지 않는
질문이다. 여기서는 너무 장황하지 않고 간결하면서도 설득력 있게
자신의 장점을 이야기하는 기술이 필요하다. 단점의 경우 솔직하게
이야기하고 그러한 단점을 고치기 위한 노력을 설득력 있게 이야기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4, 직업관
면접에서는 일반적으로 업무에 임하는 자세와 미래의 포부 등을 물
어보는 경우가 상당히 많이 있다. 명확하고 구체적인 목표의 설정
과 의욕을 표시하는 것이 필요하다.

5, 직무관련 지식 가장 중요한 질문 중 하나이다. 특히 경력사원의 경
우 이 질문이 전체 질문의 90%이상을 차지할 수 있다. 해당 업무에
대해 간결하고 명확하게 답변하며, 합리적인 근거(실적 등)가 있다
면 금상 첨화다.

6, 이직사유 경력 사원의 경우 언제나 나오는 질문 중 하나 이다.
이 경우 전회사에 대한 험담을 주로 한다면 별로 좋은 인상을 받을
수 없다. 그보다는 "새로운 도전을 위해서", "이 회사에서 자신의
능력을 좀더 잘 발휘할 수 있어서" 등의 미래 지향적인 대답이 더욱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다.

7, 급여 및 대우 이 질문에 대한 대답이 가장 어려운 부분일 것이다.
경력자의 경우에는 먼저 어느 정도 수준인지를 물어보는 것도 방법
중 하나이다. 사전에 언질이 없는 상태에서 너무 높거나 낮은 급여
를 요구하는 것은 상당히 위험한 답변이 될 수 있다. 응시하기 전에
충분한 정보의 획득이 필요하다. 단, 신입사원 경우에는 회사의 기
준급여에 따르겠다는 응답이 적절할 수 있다. 하지만 어떤 경우든
조정의 여지는 남겨 놓는 자세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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