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 열판 주식회사-세심한 도움으로 공장승인 받아
D 열판 주식회사-세심한 도움으로 공장승인 받아
  • 승인 2001.03.02 12: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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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장설립을 무료로 대행해 드립니다』어느 조간 신문에서 본 이 구
절은 나에게 신선한 충격으로 느껴졌 다. 지난 수년간 사업을 하고 있
는 부산 공장의 이전을 위해 노심초사하던 중이였기 때문이다.

부산에 있는 녹산국가산업단지 입주의 꿈을 안고 공장용지를 분양 받
았으나 입주시기가 늦어져 입주를 포 기해야 했고 또한 설날이 지나
면 부지조성을 완료하여 공장을 지을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하고 계약
을 체결 했던 임야 1,600여평은 조성이 언제 끝날지 알 수 없게 됨에
따라 시간이 갈수록 초조해 하고 있던 터 였다.

공장설립대행센터가 개소한 지 채 일주일이 지나기 전에 센터를 방문
였다. 깔끔하게 마련된 상담실과 친절 하게 대하는 직원들로 인해 마
음에 안정을 가질 수 있었다. 예전에 찾아가 보았던 지원기관 및 회사
와는 사뭇 다른 분위기였다.

대행센터 직원의 설명을 들으면서 무언가 모르게 나는 신뢰를 가지게
되었으며 특히, 한국산업단지공단은 통상산업부 산하기관이라는 설명
에 나는 더욱 안심이 되었다.

내가 가져간 토지공부 등을 살펴본 센터직원은 "현재 공장설립부지가
보전임지이나 중소기업창업지원법에 의한 창업사업계획승인 절차를 거
치면 보전임지전용허가가 가능하므로 공장설립이 가능할 뿐만아니라
개발 부담금이 전액 면제되고 전용부담금도 감면 받을 수 있다"고 했
다.

또한 그곳이 도정공장으로 이미 허가를 받아 부지를 조성중에 있는 관
계로 관할 관청을 방문하여 자세한 내용을 알아 보아야겠다고 하며 우
선 현장부터 보자고 했다.

겨울내 얼어 붙었던 부지가 녹아 진흙으로 뒤덮힌 미끄러운 땅을 구두
가 엉망이 되어가며 자세히 공장부지 를 확인했다.

다음날 관할 관청을 방문하고 난 센터직원으로부터 전화가 왔다. 내
가 부동산 중개업자로부터 듣고 계약한 내용과 다르다는 것이다.

당초 도정공장으로 허가를 받았다고 했던 그 부지는 양곡보관창고로
허가를 받은 부지라 일반공장설립을 위한 용도변경이 불가능하다는 것
이었다.

현장답사는 물론 관련기관의 확인 절차를 생략하고 중개업자의 말만
듣고 선뜻 계약에 임한 내 자신의 행 동이 경솔했음을 후회하게 되었
다.

이후 허위에 의한 계약체결과 계약불이행(2월말 까지 조성완료)을 내
세워 계약을 해지하고 계약금(4천여만원)의 환불을 요구했으나 계약
에 문제가 없다는둥 며칠 후면 조성이 완료된다는둥 차일 피일 시간
만 보내고 있었다.

그래서 하는 수 없이 4월에 접어들어 계약해지 사실을 내용증명으로
통보하고 아울러 계약금 반환 청구 소송을 내고는 새로운 공장설립의
꿈을 당분간 보류 해야만 했다.

그 일 이후 나는 몇번이나 공장을 설립할 예정부지를 찾아 보았으나
마땅한 부지가 나타나지도 않았고 또 한 지난일로 인한 불안감 때문
에 선뜻 계약에 응할 수도 없었다.

그러나 센터직원의 관심은 끊이지 않았다. 대행센터 개소후 처음으로
자기가 맡은 대행업무라 어떻게든 나 의 공장설립을 도와 주겠다고 했
다. 마음에 있는 부지가 있을 때마다 센터직원에게 동행을 요청하여
부지 에 대한 자문을 받았고 8월에는 드디어 적당한 부지를 계약하게
되었다.

육순이 넘은 나이에 올 초부터 공장부지 물색에 신경을 써온 터라 부
지매매계약을 체결하고는 병원에 입원 을 하고 말아 사위와 아들에게
일을 맡겨 센터직원의 도움을 받으라고 했다.

센터직원의 세심한 도움으로 우리는 큰 어려움 없이 공장설립승인을
받을 수 있었다. 수개월 동안 어렵게 준비해오던 공장설립의 꿈을 한
국산업단지공단 공장설립대행센터를 통해 쉽게 이룰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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