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아웃소싱 전략적 모색 필요"
"글로벌 아웃소싱 전략적 모색 필요"
  • 승인 2001.02.27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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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간 무역은 1965년 한일국교정상화 이래 무역수지 만성적인 적자
가 계속되고 있고, 그간 적자총액은 한국의 대외부채 1,500억달러에
맞먹는 금액이다.

한국의 대일 수출은 1995년까지 계속 상승 326억달러를 기점으로 급격
히 하락했으며 대일수입 역시 1995년까지 상승했으나 1996년이후 서서
히 하락하고 있다.

대일무역수지적자가 최고에 달한 것은 1996년으로 1565억 6천만 달러
에 달하고, 1997년 131억이 1998년 IMF 관리체제하에 들어간 이후도
역시 46억 달러의 적자를 나타냈다.

이같은 한일간의 무역활동을 효율적인 글로벌 경쟁력 재고 차원에서
확대해 여러 가지 글로벌전략을 모색할 수 있을 것이다.

한일간의 경제협력이 부진했던 이유는 양국의 특화구조나 비교우위구
조가 다르기 때문이다. 그 까닭은 한국이 선진국의 기술·노하우 등
을 체계적으로 활용하지 못해 후발이익을 활용하지 못했다는 점, 그리
고 일본의 One Set Type 산업구조는 외부거래를 극소화해서 한국이 참
여할 기회가 없었다는 점이다.

그러나 일본으로서도 더 이상One Set Type 산업구조로서는 글로벌 전
략을 꾀할 수 없고, 지금까지 누려왔던 전자, 전기등 첨단산업분야의
부분적 고비용의 국내생산 체제로서는 경쟁력을 가질 수 없는 현실에
서 최근 글로벌 네트워킹의 일환으로 아웃소잉(outsourcing) 전략을
고려하게 되었고 그것을 위해 전략적 제휴나 해외직접투자를 시도해
이미 Asean에서는 역수입까지 유발하고 있다.

이제는 모든 상품을 자국에서 만든다는 Full Set 사상은 세계에서 통
용되지 않는다.

그러므로 Middle Tec으로서 경재력이 없는 산업분야는 한국이나 대만
등에 이전하고 High Tec은 일본이 특화해 수평적 분업을 하는 것이 유
리하다는 판단아래 오늘날 한일 관계도 점진적으로 수평적 분업이 늘
어가고 있다.

결론적으로 말해 한일간의 무역불균형은 양국간의 경제의존 관계의 의
해서 좌우된다.

한국은 한일무역에서 한국의 막대한 대일적자는 자본재 및 중간재에
대한 대일수입의존도가 높고 특히 한국에서 이들 제품을 공급할 수 있
는 중소기업이 육성되지 못했기 때문이다.

따라서 정부를 중심으로 기술개발 및 중소기업육성에 주력을 해야 할
것이다. 또한 우리기업의 핵심역량을 키움으로서 일본기업과 전략적
제휴의 하나로 소싱(sourcing) 전략을 구사해야 할 것이며 일본기업
의 직접투자 유치를 위해 시급히 환경개선을 해야 할 것이다.

일본은 오늘날 글로벌화를 지향하고 있는 일본기업으로서는 글로벌 네
트워킹전략을 수행하려면 종래의 일본기업의 One Set주의(Full Set 주
의)에서 탈피, 규모의 경제, 능률의 경제, 시너지 효과를 거둘 있는
국제소싱(International sourcing)전략으로 효율화하는 것이 일본기업
의 경쟁력강화에 도움이 될 것이다.

그러므로 세계와 공존공용한다는 인식 아래 우선 가까운 한국과의 수
평적 분업을 위한 전략적 제휴와 해외직접 투자를 향해 일본기업이 당
면한 서바이벌을 위해서도 아웃소싱상대로서 한국은 좋은 파트너로 선
택될 수 있을 것이다.
이같은 결실을 맺어 한일간 경제가 상호 보완체제가 확립되면 한일간
Win-Win 전략의 성공으로서 동아시아 나아가 아시아 경제부활로 세계
경제 활성화에 이바지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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