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있다. 이는 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하여 불가피한 과정으로 생각
된다. 이러한 경제상황에서 컨설팅산업은 새로운 산업의 성장은 물론
이고 기존산업의 고부가가치에 기여하는 역할이 크다고 본다.
우리 나라 컨설팅산업의 역사가 선진국에 비해 짧고 그 기반은 미흡
하나, 구조조정, 공기업의 민영화, 기업인수 및 합병, 정부기관 경영
진단 등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이러한 경영환경의 변화를 미루어 볼
때 한국의 컨설팅 산업의 미래는 밝다고 본다.
우리 나라 컨설팅산업은 1990년을 기점으로 이후 평균 40% 이상의 성
장률을 보이고 1993년 이후 엄청난 규모로 발전하고 있다. 1996년에
6,500억 원이던 국내시장규모가 2000년에는 1조원에 이르는 것을 보아
도 알 수 있다.
정부에서도 컨설팅산업을 서비스산업 중에도 비즈니스서비스산업으로
분류하고 비즈니스서비스산업 중에서도 핵심산업으로 경영컨설팅산업
을 인정하고, 발전을 위한 정책도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
그러나 이러한 컨설팅산업이 발전하고 활성화되려면 많은 문제점을 안
고 있다. 그 중 가장 중요한 것이 올바른 컨설팅 문화의 정착이다. 기
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컨설팅을 경영을 하는데 필요한 것으로 받아
들일 수 있는 풍토가 조성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다시 말해서 컨설팅의 필요성에 대한 인식 부족으로 컨설팅이 활성화
되지 못하고 있다. 즉 경영자들이 자기의 경험과 지식을 과신하는 아
집을 버리고 자신이 가지고 있는 부족한 자원을 외부의 전문 서비스
를 통해 전문가의 조언을 받아들여 전사적 경영기술 능력을 개선해
나가야 할 것이다.
다음으로 컨설팅을 독립된 상품이나 서비스로 인식하지 않고 무료로
제공하는 서비스 정도로 여기는 풍토가 없어져야 한다. 컨설팅을 무형
의 상품으로 가치를 인정하여야 하겠다.
또한 전문컨설턴트들이 부족하다고 본다. 이들에 대한 컨설턴트들이
전문지식을 쌓아 직무능력이 향상되도록 하여야 할 것이다.
컨설팅기법에 대한 전문연구 프로그램 개발로 컨설팅의 수준을 높여
야 하겠다. 또한 전문컨설팅을 위한 DB를 축하고 Know-How도 축적되어
야 할 것이다.
그리고 국내 진입한 외국컨설팅사를 국내컨설팅업계의 성장기반의 붕
괴와 시장잠식이라는 부정적인 면보다 지식습득의 효과와 국내컨설팅
시장 성장 촉진이라는 긍정적인 면으로 받아 들여져야 할 것이다.
최소한 이와 같은 몇가지 사항들이라도 해결될 때 우리 나라 컨설팅
산업의 미래는 더 한층 발전되고 말 그대로 지식산업의 꽃이 될 수 있
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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