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자통신연구원, 인터넷 방송기술 개발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인터넷 방송기술 개발
  • 승인 2001.02.22 12: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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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P3(고음질 오디오 압축) 기술보다 우수해 차세대 디지털 오디오 기술
로 인정받고 있는 AAC(Advanced Audio Coding-차세대 오디오코딩) 부
호화 기술을 이용한 인터넷 오디오 방송기술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처
음으로 개발됐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무선방송기술연구소는 정보통신부 출연사업의 하
나로 MPEG-2 AAC 부호화 기술을 적용한 인터넷오디오 방송기술을 개발
했다고 밝혔다.

AAC 기술은 MP3보다 압축효과는 MP3보다 30%나 높으면서도 한층 우수
한 음질을 확보할 수 있다. 32메가바이트 메모리를 사용할 경우 4분정
도의 음악을 기존 MP3로는 8곡을 담을 수 있지만 AAC는 11곡을 담을
수 있다.

이에 따라 일본의 경우 모든 디지틀 방송의 오디오 방식에 이 기술을
적용하고 있으며 미국의 유명 음반사들도 이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이번에 개발한 인터넷 오디오 방송기술은 실시간으로 인터넷에서 CD수
준의 음질을 전송할 수 있으며 전송받은 AAC데이터를 PC에서 실시간으
로 해독하고 전송시 에러가 있는 경우 에러를 복구해 재생할 수 있
다.

ETRI는 앞으로 AAC 기반 인터넷 오디오 방송기술에 자체 개발한 저작
권 보호(워터마킹) 기술을 접목해 MP3의 경우처럼 불법 복제 및 유통
을 차단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할 계획이다.

음향기술연구팀의 한 관계자는 "인터넷 방송과 관련된 기술의 대부분
을 외국에 의존하고 있는 실정에서 이번 기술개발은 큰 의미가 있
다"며 "기술이전을 통해 가정용 오디오 및 노래방 기기, 인터넷 라디
오 등에 광범위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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