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기관 수입물자, 이젠 문앞에서 받아본다
공공기관 수입물자, 이젠 문앞에서 받아본다
  • 승인 2001.01.17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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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 도입물자를 공공기관들이 문앞에서 받아볼 수있는 시대가 본격
열렸다.

조달청은 9일 외국에서 도입하는 수입물자에 대한 운송체계를 대폭 간
소화, 각급 공공기관이 지정한 장소까지 수입물자를 배달하는 일괄수
송체계를 도입하고 본격 시행에 들어갔다.

지금까지 각종 시험기자재와 장비류 등 수입물자에 대한 해상 또는 항
공운송, 수입통관, 보관 및 국내운송 등의 전반적인 운송체계를 조달
청, 각급 공공기관 및 계약자 등이 분담 수행해 이에 따른 불편은 물
론 행정력 낭비를 초래해 왔다.

조달청은 이에 따라 복합운송주선업체가 국제 운송을 포함한 수입통관
, 보관 및 국내운송 등 모든 과정을 대행하는 일괄운송체계를 도입해
시행하는 한편 앞으로 각급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확대,시행해 나갈 방
침이다.

조달청은 이를 위해 최근 국제 및 국내 운송능력이 있는 복합운송주선
업체 9개사를 대상으로 경쟁입찰을 실시해 ㈜한진, 현대택배㈜를 계약
자로 선정했다.

조달청은 이번 일괄수송체계 도입으로 최소 25일 이상의 물류 처리기
간단축은 물론 연간 38억원 상당의 물류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
로 기대하고 있다.

조달청 관계자는 “이번 운송체계 창구 일원화로 수요기관의 불편해소
와 함께 상당한 인력절감 효과가 기대된다”면서 특히 이 체계가 물류
산업 선진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2001-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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