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원, 대상 물류사업 진출
신원, 대상 물류사업 진출
  • 승인 2000.12.23 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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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류시장의 활성화와 전자상거래가 급증하면서 기업들이 물류아웃소
싱 사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최근 신원과 대상이 물
류사업 진출을 선언하고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신원은 패션시장의 활성화와 전자상거래가 급증하는 추세에 부응하기
위해 올 상반기중 의류 물류를 대행및 임대하는 사업에 본격 나서기
로 했다고 최근 밝혔다.

신원은 현재 경기도 광주에 연면적 1만6000여평 규모,1일 8만장의 의
류를 출하할 수 있는 최첨단 물류 센터를 보유하고 있다. 이 물류센터
는 제품의 수납부터 보관,출하,배송 등 전 공정이 자동화 시스템으로
운영되며 항온 항습 등 최첨단 설비를 갖추었다.

신원은 물류센터와 위탁업체간의 시스템 통신 문제 해결을 위해 전문
가를 배치하는 것은 물론 계약전 운영 테스트와 제반 업무 방식을 양
사가 합의하에 결정토록 할 방침이다.

신원과 현재 계약이 체결된 위탁업체는 아동복 전문업체인 ‘아빠가
만든 옷’으로 연간 10만피스의 물량을 갖추고 있으며 이외에도 2∼3
개 업체와의 계약을 추진중에 있다.

한편 신원은 그 동안 쌓아온 의류 물류 노하우를 바탕으로 향후 단순
한 대행사업이 아닌 물류 컨설팅 업체로 도약한다는 중장기 사업계획
을 갖고 있다.

이에 앞서 대상도 지난달 경기 송추물류센터 완공을 계기로 물류대행
사업에 본격 진출했다.

대상은 송추, 인천, 인덕원, 광주, 대구, 강릉, 전주 등 전국 16개 지
역에 구축한 물류네트워크를 바탕으로 다른 업체의 물류를 아웃소싱해
주는 물류대행사업(제3자 물류사업)을 본격화하기로 했다고 지난달 밝
혔다.

이에 따라 대상은 식품·생활용품·제약업체를 중심으로 올해 30개 업
체의 물류를 대행해 100억원의 수수료 수입을 올릴 계획이다. 송추물
류센터는 대지 2,800평에 연면적 1,500평 규모로 수도권지역 물류대행
사업의 전진기지로 활용된다.

대상은 지난해부터 경북·전북지역의 농협 하나로마트에 공급되는 모
든 제품의 물류를 위탁운영해 왔다.

대상 관계자는 “물류대행업체는 지금보다 물류비용을 15~30% 줄일
수 있을 것”이라며 “택배시장 진출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
다.

한편 국내 물류시장은 대한통운과 한진, 현대택배 등 대형업체들이 물
류대행및 택배사업을 함께하고 있으며 최근 제일제당의 물류전문업체
CJ-GLS도 가세했다.

이와함께 중견업체로는 용마유통, 레스코 등 10여개가 물류대행사업
에 진출해 있다.

2000/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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