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엠아이티 - 급성장 신화 뒤에 아웃소싱이 있었다
아이엠아이티 - 급성장 신화 뒤에 아웃소싱이 있었다
  • 승인 2000.12.22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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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 회계,재무아웃소싱 활용사례 - 아이엠아이티

- 최근 재무 세무 회계등 관리부문과 아웃소싱이 활발해지면서 그 영
역이 중소기업으로까지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중소기
업일수록 경영의 합리화를 아웃소싱에서 찾아야한다는 전문가들의 의
경과도 통하는 것으로 향후 아웃소싱시장의 향방을 가늠케하는 추세이
기도 하다. 한 중소기업의 관리부문 아웃소싱사례를 소개한다.-

지난 91년 창업이후 공장자동화시스템을 시작으로 CAD/CAM, CD 타이틀
개발, 컴퓨터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유통산업에 이르기까지 정보화시
대를 주도해온 주식회사 아이엠아이티(IMIT).

아이엠아이티(사장 이희원. 구 엘지토탈시스템)는 창업 5년만에 중소
기업진흥공단으로부터 유망중소기업으로 선정되는 등 잠재력을 인정받
으면서 급성장을 일궈왔다.

95년에는 그전까지 수입에만 의존하던 공장자동화시스템에 공급되는
‘모니터링 시스템 소프트웨어’를 국내 최초로 개발하는 성과를 올렸
다.

또 96년에는 가상 인터넷 체험이라는 ‘멀티미디어 CD타이틀’을 상품
화하여 유통업계에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특히 IMF와 경기침체로 인한 사회전반적인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성장
을 지속해 지난해 기술신용기금의 유망중소기업으로 선정되는등 벤처
기업으로서의 면모를 확고히 다졌다.

이회사의 지난해 매출액은 91억원.

현재 37명의 직원으로 올해는 벌써 상반기에만 71억원의 매출을 달성
했다.
이처럼 벤처기업으로서 국내 유수의 기업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기까지
는 이회사의 연구노력과 뛰어난 기술력외에도 아웃소싱활용이라는 당
시에는 모험이랄수 있는 과감한 결정이 큰 몫을 했다.

아이엠아이티가 관리부문을 아웃소싱하기 시작한 것은 지난 93년. 법
인전환과 함께 핵심역량을 키우기위한 전략의 일환으로 아웃소싱을 결
정했다.

외부 아웃소싱업체에 재무 회계등 관리부문을 아웃소싱함으로써 비용
절감과 효율적인 인력관리를 꾀한 것이다.

벤처기업 특성상 연구와 기술개발에 핵심역량을 집중시킬 필요가 있었
다.

복잡하고 까다로운 재무 회계에 대한 관리부문을 전문 아웃소싱업체
에 맡김으로써 관리인력을 절반으로 줄이면서 리스크는 크게 줄이는
효과를 보았다.

이와함께 남은 역량을 연구와 기술개발쪽으로 집중한결과 새로운 사업
아이템과 기술개발이 속속 성과를 드러냈다.

또 인력활용에 있어서도 병역특례자를 채용함으로서 저비용으로 고급
인재를 육성하고 활용하는 방법을 택했다. 이와함께 인턴사원제도를
활용하면서 재무재표상 인건비가 대폭 절감되는 효과를 나타냈다.

이러한 노력결과 아웃소싱 도입당시 매출 10억원에서 올해 150억원의
매출목표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또한 올해 하반기에는 코스닥 등록을 계획하고 있기도 하다.

현재 가장 중점을 두고 있는 프로젝트는 전자상거래시스템.

이 시스템은 모든자료를 DB로 처리하므로 제품정보의 관리와 검색을
효율적으로 할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특히 관리자 모듈의 개발로 필요한만큼 자동으로 새로운 페이지 생성
이 가능하며 카테고리 관리 품목관리 유형관리 회원관리 주문관리기
능 등 상품판매의 효율을 극대화할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희원사장은 “향후에도 비핵심분야에대한 아웃소싱의 영역을 넓혀나
가면서 새로운 세기에대한 준비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강석균 기자〉

1999.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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