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능한 인재 확보위해 "홀리스틱 후생전략" 필요
유능한 인재 확보위해 "홀리스틱 후생전략" 필요
  • 승인 2000.12.21 12: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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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뉴트랜드>
기업들이 유능한 인재를 확보·유지하기 위해서는 기존 급여 중심의
복리 후생제도에서 진일보 한 ‘홀리스틱 후생전략’을 도입해야된다
는 주장이 제기 됐다.

현대경제연구원 이양복 연구원은 최근 ‘기업 핵심인력 유지전략’이
라는 보고서에서 “기업 경쟁력에 있어서 핵심 인력이 차지하는 중요
성은 더욱 강조됨에 따라 이직률을 줄이고 창의성을 더욱 높이기 위해
서는 종업원들의 개인적인 다양성을 인정하고 전체적인 삶의 균형을
중시하는 홀리스틱 후생 전략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인터넷 채용 등 정보 접근의 용이성과 벤처기업의 열풍으
로 핵심 인력의 경력 탄력성(career resilience)이 증가하고 차별화되
는 현상이 가속되고 있다고 보고 노동시장의 유연성은 인력의 영입도
용이하게 하지만 , 동시에 유능한 종업원의 이탈도 그 만큼 쉬워져서
중장기적 프로젝트 수행에 어려움이 많다고 지적했다.

또한 신세대들은 정신적·사회적인 가치 등을 포함한 종합적인 삶의
질을 중시하며, 직장을 항상 이직 가능한 것으로 보는 경향이 강해짐
에 따라 인적자원의 빈익빈·부익부 현상과 노동시장의 유연성 증가
로 핵심 인력 관리에 어려움이 많다고 이들의 욕구를 해소해 줄 수
있는 후생전략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홀리스틱 후생 전략이란 ‘일과 삶을 균형있게 조화시켜주는 프로그
램’을 말한다.

기존 복리 후생 제도는 직장의 일과 개인적 삶을 별개로 취급하여 종
업원의 금전적이고 육체적인 복리에만 중점을 두어왔다

조직, 가족, 사회공동체의 구성단위로 인식
직무만족도 제고로 기업경쟁력도 향상 효과

그러나 직장에서의 일과 개인적인 삶은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으므
로 종업원 개개인을 조직·가족·사회 공동체의 구성 단위로 인식해
야 한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보다 다양한 복리 후생으로 심리적·정신적인 만족까지 유
도하여 전체적인 삶의 균형을 추구하는 접근이 21세기 인사관리 철학
으로 대두되고 있다고 보고서는 밝히고 있다.

인간의 육체적·감정적·정신적인 3가지 후생 차원은 서로 상호적인
관계를 가지므로 어느 한 측면이 무시되면 전체적인 삶의 균형이 무너
지게 된다며 참여의 유도와 지속적인 피드백을 통해 자신의 기여도를
인식하게 하여 감정적인 안정과 정신적인 만족감을 유지시킬수 있도
록 해야하다는 것이다.

단순한 경제적인 조건이 개인적인 만족을 보장하는 것은 아니며, 경
제 환경이 변할수록 구성원들은 점점 불안감과 두려움을 보임에 따라
후생관리도 개인적인 삶에 대한 의미와 목적을 인식하게 함으로써 일
에 전념하면서 미래를 설계 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제시하고 있다.

또한 종신고용 차원의 단순한 안정이 아니라 ‘조직에 대한 기여 →
회사 성공→직장 안정성 제고’로 연결되는 선순환의 관계를 인식할
수 있도록 하고 종업원들이 회사에 대한 의견 제시뿐 아니라 자신의
삶에 대해서도 대화할 수 있는 채널과 기회를 제공하여 자신의 업무
에 전념하도록 유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현대경제연구원 이양복 연구원은 “홀리스틱 후생전략이 제대로 시행
될경우 직무 만족도가 제고되어 사기가 향상돼 결과적으로 이직률의
감소로 지속적인 프로젝트의 추진이 가능해지고, 고객 관계가 개선되
어 장기적으로 기업 경쟁력이 제고되는 효과가 있다”고 주장했다.

2000.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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