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백화점, 기존제도정착 내실다지기에 주력
신세계백화점, 기존제도정착 내실다지기에 주력
  • 승인 2000.12.21 12: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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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백화점>
신세계의 2000년 인사전략은 한마디로 ‘내실 기하기’ 이다.
신세계는 올 한해 특별한 인사제도를 도입하기보다 기존제도의 보강.
수정에 역점을 두기로 했다.

인사팀 이병철 주임은 “IMF이후 많은 제도 도입으로 급격한 변화에
적응하지 못하거나 불만이 있는 등 제도가 정착하지 못하는 문제점이
드러나고 있다”며 “연봉제·진급·성과 등 문제점을 개선해 제도 정
착화에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함께 인터넷에 기반을 둔 인사 시스템을 개발해 인사업무 권한 운
영을 현업부서로 전환할 계획도 갖고 있다.

신인사시스템은 삼성에서 나오는 인사시스템에 기반, 인터넷을 활용
해 ‘인사업무 현장중심’을 목표로 현장관리자에 권한을 이양하자는
것이 주요 골자다. 신세계는 이 시스템의 활용으로 현장관리자의 권한
을 강화해 효율적으로 업무를 처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장기간
에 걸쳐 이 시스템을 개발중이다.

이밖에 신세계는 직원교육면에서 폭넓은 기회를 제공키로 했다.
신세계는 올해 유통경영 아카데미를 신설, 교육과정을 대폭 늘리고 특
별한 자격제한 없이 사원들을 대상으로 교육을 제공한다.

올 3월에 개원하는 유통경영 아카데미는 기존유통대학에서 좀 더 심화
된 과정으로 1년 기간의 전문가 양성과정을 두고 서비스 교육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신인사 시스템으로 인사업무 현장 중심
우수파견업체와는 협력업체 관계지향

전인력의 15%를 비정규인력으로 활용하는 신세계는 올해도 비정규인력
을 확대한다.
변형근로제를 활용해 주중근무자 주말근무자 등 파트타이머 근로자를
약 300여명 채용할 계획이다.

그러나 파견인력에 대해서는 기존 활용업체를 지속적으로 활용하고 새
로운 업체계약은 당분간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관계사 파견인력을 제외하고 6개 업체 250여명의 파견인력을 활
용하는 신세계는 파견업체에 대해 “업체를 늘리기 보다 우수인력을
공급하는 업체와 지속적으로 계약을 유지해 협력업체와 같은 관계를
지향할 것”이라며 “활용업체는 우수인력을 공급받고 공급업체는 안
정적으로 기반을 닦을 수 있어 서로에게 이득이 될 것”이라고 말했
다.
그러나 현재까지도 파견인력 잦은 결근과 퇴사율로 인한 문제점 개선
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파견법에 따라 계약이 만료되는 올 6월이 되어도 신세계에는 계약만
료 직원이 4명에 불과할 정도다. 다행히 많은 인력이 아니어서 별다
른 문제는 없지만 인사관계자들은 사무직을 제외한 나머지 파견인력
은 단기직원이라고 인식하고 있을 정도다.
한편 현재 정규인력을 채용중인 신세계는 올 상반기 강남점과 마산점
개장을 앞두고 있으며 하반기에도 신입사원을 채용할 계획이다.

2000.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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