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용 원장(전략기업컨설팅)

기업은 디지털시대에 적합한 새로운 인사시스템으로 전환해야 한다.
인적자원관리의기본틀을 개혁화되면서 디지털혁명으로 인해 기존 인
사 틀의 전면적 개편이 불가피하게 되었다.

개인에 초점을 맞춘 "맞춤형 인사"로 전환하고 개인의 시장가치에 상
응하여 보상을차별화 되면서 직급, 학력, 연공보다는 실적과 능력에
따라 신분·처우를 결정하는"실력주의 인사체계"로 전환, 현장완결
형 인사로 현장에 동기부여를 하면서 발빠르게 대응되었다.

불확실성, 광속성, 다원성, 가상성 등 디지털시대의 경영환경에 적응
하여 인적자원부문의 근본적인 틀을 새롭게 구축하며 새로운 기업 인
사의 5대 키워드로는 "네트워크 조직" "핵심인재 중심" "시가주
의" "개별적 노사관계" "벤처형 문화"가 있다.

▲네트워크 조직
조직의 경계가 사라지고 인트라넷과 인터넷을 이용해 정보를 공유하
고 의사결정에 참여할 수 있는 반면 아웃소싱, 전략적 제휴, 분사 등
이 확산되어 조직경계가 모호해지고 있다.

조직계층이 줄어들고 전통적 위계질서가 붕괴되고, 불확실성에 대처하
여 창조력과 혁신력을 갖춘 "수평조직화"를 지향함에 따라 기능위주
의 종적 조직이 한계에 봉착하여 계층이 줄어든 횡적 조직으로 전환되
고 있다.

실시간(Real Time) 의사결정은 상황 발생과 정보 전달이 光速으로 이
루어지면서 모든 이해관계자가 실시간으로 정보를 공유하고 신속한 의
사결정을 함으로써 업무와 프로세스를 단순화하여 반복업무를 줄이고
해결안을 신속하게 발견한다.

또, "속도"와 "지식"을 결합하여 스마트하면서 발빠른 조직을 지향하
는 시스코사는인트라넷을 통해 기업내부의 모든 업무와 대외적인 거래
관계를 하나의 유기적 네트워크로 연결된다.

▲핵심인재의 확보·유지
기업의 가치가 핵심인재 확보여부에 좌우된다. 이는 기업의 생존과
시장가치가 핵심인재의 보유여부에 의해 좌우되기 때문이다.
디지털시대에는 5%의 우수인재가 95%의 종업원을 선도하게 된다. 기
업의 자산이 되는 우수인재는 정보통신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우수
인재를 유인한다.
핵심인재를 회사의 자산으로 유지·관리하여 핵심인재의 유출을 최소
화하는 것이 기업의 지상과제로 새로운 인센티브제도를 도입하고 장
기 career path를 마련해 선진기업들은 인재 포트폴리오 전략을 통
해 핵심인력 유지에 주력하고 있다.

▲시가주의 보상
보상과 평가의 기준이 조직가치에서 노동시장가치 중심으로 이동하고
핵심인재의 확보 경쟁이 벌어지면서 프로의 몸값이 급상승하고 있다.
철저한 실적중시형 보상체계도입으로 시장가치와 실적에 기초한 연봉
산정과 승격제도 운영이 일반화되고 있다.
스톡옵션을 주요 보상수단으로 인식하여 우수인재의 확보·유지수단으
로 도입이 확산되며 일반사원에게도 적용되며 회사의 가치상승분에
대해 핵심인재와 회사가 성과의 분배가 이루어 지고있다.

▲개별적 노사관계
향후 근로자는 지식을 소유한 자본자산(capital asset)으로 변모하
며 조직과 근로자가 서로 필요한 존재로 인식하고, 과거의 근로자는
비용발생 요인이면서 조직에 의존하는 존재로 인식한다.

개인별 연봉협상이 보편화되고 개인의 교섭력 증가, 고용환경의 차별
확대 등으로 노사관계는 개별적 관계로 변화로 고용조건이 단체협약보
다는 개별적 고용계약에 의해 결정되며, 인터넷 등을 통해 노사간 커
뮤니케이션이 원활해짐에 따라 고충 해소가 보다 용이하게 되었다.

기업경영의 글로벌화와 초국적기업과의 경쟁이 심화되면서, 한 지역
이나 국가에 기반을 둔 노조는 단체교섭력이 약화되고, 기업측과 협력
하려는 성향이 강화되었다.
노조는 참여를 통한 「파이」증진에 노력하고 민주화·투명화에 주력
하여 조합내 민주화와 운영 투명성 제고, 사회와의 교류 등을 도모하
였다.

▲벤처형 기업문화
대기업은 권한위양, 분사화, 발탁인사와 파격적 보상 등으로 벤처기업
의 인사방식을도입함으로써 지식정보방과 자유토론방 마련, 계층구조
최소화, 소집단(community)의 결성 등 사내 벤처나 분사 등을 제도화
하고, 외부 벤처기업과의 연계를 강화하여 자사의 변화를 촉발하였
다.

활동성과 자율성에 기초한 조직문화를 추구하면서 격식과 위계중시 문
화의 극복을 위한 노력이 가시화 되었고, 복장의 자유화, 근무시간
의 자율선택제, 자유로운 프리젠테이션 공간 마련, 상호존중의 호칭
등이 사용되었다.

2000.11.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