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드회계업무, 일반회사가 맡는다
펀드회계업무, 일반회사가 맡는다
  • 승인 2000.12.20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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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르면 오는 10월부터 투자신탁운용회사가 운용하는 22조원 규모의 하
이일드펀드와 CBO펀드의 펀드회계업무를 일반사무수탁회사가 맡게 된
다.

금융감독원 고위관계자는 29일 "투기등급 채권이 많은 하이일드 CBO펀
드의 기준가격 산정을 엄격히 해 운용의 투명성을 높이겠다"며 이같
이 밝혔다.

이 관계자는 "계약형 투자신탁중에서 하이일드 CBO펀드의 회계업무를
운용사로부터 분리해 투신운용사들의 불법적인 편출입을 막겠다는 것
이 기본방침"이라고말했다.

현행 법규에는 회사형 투자신탁인 뮤추얼펀드만 펀드회계업무 등을 일
반사무수탁회사에 맡기도록 의무화돼 있으며 계약형 투자신탁은 의무
적용 대상에서 제외돼 있다.

금감원은 하이일드 CBO펀드의 만기 집중으로 투신운용사들의 편출입
이 극심할 것으로 예상되는 오는 11,12월 이전에 이들 펀드에 대한 회
계업무를 운용사가 하지 못하도록 할 방침이다.

투신사가 보유하고 있는 하이일드펀드와 CBO펀드의 규모는 지난 14일
현재 21조8천1백63억원(하이일드 9조5천7백46억원, CBO펀드 12조2천4
백17억원)에 달한다.

펀드수로는 하이일드펀드가 3백20개, CBO펀드는 2백22개로 총 5백42개
이다.

하이일드 CBO펀드는 신용등급 BB+이하인 투기채권이 신탁재산의 50%이
상이며 CBO펀드의 경우 후순위채를 25%이상 포함하고 있어 운용사들
이 편법운용할 우려가 있다고 지적돼 왔다.


2000.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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