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에버랜드, 단체급식시장 LG에 1위 도전 선언
삼성에버랜드, 단체급식시장 LG에 1위 도전 선언
  • 승인 2000.12.20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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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체급식시장에서 2위업체인 삼성에버랜드가 1위업체인 LG 계열의
「아워홈」에 도전장을 던져 치열한 일전이 벌어질 전망이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에버랜드는 올 연말까지 순수단체급식부
문에서만 2,800억원대의 매출(일 급식수 50만명)을 올린다는 목표
를 세웠다.

삼성에버랜드는 이미 지난 상반기중 인천신국제공항, 서울대 어린이
병원·암센터,중소기업진흥공단, 노보텔앰배서더호텔 등 신규사업장
의 식당위탁 운영권을 따낸데 이어 하반기에도 학교, 공단 등을 상대
로 활발한 수주활동을 벌여 목표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이 회사는 특히 원가절감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통합구매, 산지직거
래,인터넷경매 등을 대폭 확대할 예정이다.

아워홈측은 『단체급식시장 점유율의 가장 중요한 잣대인 일급식수동
향을보면 지난 3월말 현재 아워홈이 36만6,079명인데 비해 에버랜드
는 22만3,130명에 불과하다』면서 『에버랜드측이 제시한 수치는 식
자재공급부문까지 포함시켰기 때문에 순수 단체급식부문에서는 2,000
억~2,200억원대의 매출이 전망된다』고 말했다.

한편 업계 관계자들은 『올들어 단체급식시장에서 삼성에버랜드가 활
발한 수주활동을 전개하고 있는 것은 주목할만 하지만 아워홈이 분사
를 계기로 전열을 재정비하고 있는 데다 3, 4위업체인 제일제당과 신
세계푸드시스템이 바짝 뒤쫓고 있어 1위자리를 차지하기가 쉽지만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2000.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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