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티즌 배너광고 외면 추세
네티즌 배너광고 외면 추세
  • 승인 2000.12.19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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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마케팅 수단으로 정보화시대에 각광 받아온 인터넷 배너광고
가 기대했던 것만큼 효과가 없는 것으로 미국의 일간지 워싱턴 포스트
가 29일 보도했다.

웹사이트를 방문한 네티즌 이 광고에 접속 상품을 구매하는 클릭―스
루(click―through)’비율은 97년 1 에서 올봄 0.25 수준까지 떨어졌
다. 대부분의 전문가는 평균 클릭―스루’ 비율을 0.1 정도로 보고 있
다.
네티즌 이 인터넷 광고를 외면하는 가장 큰 이유는 광고를 클릭할 때
웹사이트가 바뀌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 원하는 정보를 얻으려고
특정 웹사이트를 방문한 네티즌 은 배너 광고를 클릭 다른 웹사이트
에 들어갔다가 원래 사이트로 다시 나오는 것을 싫어한다.

미디어리서치회사인 레먼 브러더스의 한 관계자는 인터넷 광고는 값
이 싸다는 게 매력이었으나 광고효과가 낮게 나타나 광고주의 흥미를
더 이상 끌기 어려운 것 같다”고 말했다.

인터넷 광고시장은 96년 1억7500만달러에서 지난해 36억달러로 급성장
했으며 2005년에는 323억달러로 잡지 라디오의 광고 시장을 합한 것
과 비슷한 규모가 될 것으로 예상돼왔다. 그러나 최근 인터넷 광고의
효용에 의문이 제기됨에 따라 일각에서는 인터넷 광고 시장이 당초 예
상과 달리 급속한 하락세를 보일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이 같은 비관적인 전망에도 불구하고 배너 광고를 클릭하는 순간 바
로 채팅이 가능하게 하는 새로운 인터넷 광고 기법 등이 등장하고 있
다. 광고주의 사이트에 들어가지 않고도 광고주와 의견을 주고받을
수 있어 광고효과를 즉시 거둘 수 있다. 신기술이 속속 등장하고 있
어 인터넷 광고 무용’이란 결론을 내리기에는 아직 이르다는 의견도
있다.

200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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