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컴(Y&R)이 55억달러 규모의 양사 합병을 단행, 세계 최대 광고대행
사를만들기로 합의하는 단계에 있다고 8일 영국 파이낸셜 타임스가 보
도했다.
신문은 양사의 정통한 소식통들을 인용, 양사가 그동안 보였던 이견
을 해소했으며 이르면 금주중 합병 합의를 발표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신문에 따르면 Y&R의 경영진은 자사 재무담당 임원인 마이크 돌란의
지휘아래 완전한 자율경영을 보장받아야 한다는 기존 주장을 철회했으
며 「통합 위원회」를 구성, 쟁점이나 이견을 해결한다는데 합의했다.
그동안 양사간 협상은 Y&R측이 제기한 「자율경영」 문제와 Y&R 경영
진이 합병시 거액의 퇴직금을 받아야 한다는 방안에 대해 WPP 최고경
영자인 마틴 소렐이 너무 관대한 「황금벼락(golden parachute)」이라
고 우려함에 따라 결렬됐다.
200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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