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 구직문의가 지난해에 비해 적게는 50% 많게는 100%까지 급증하고
있다.
드림서어치, 탑경영컨설팅, KK컨설팅, 유니코서치 등 주요 헤드헌터
의 구직 문의가 증가하고 있는 반면 사람을 구하는 문의는 절반 가까
이로 줄었다.
대표적인 닷컴들과 정보통신 대기업들이 인력 구조조정을 본격화 함
에 따라 꿈과 희망의 상징이었던 T밸리는 정보통신 관련 실업자로 넘
쳐 나고 있다.
인터넷업체인 후이즈는 최근 전체 직원의 43%를 감원했으며 인터넷
메 시징업체인 디지토닷컴도 직원의 40%를 줄였다. 인츠닷컴, 코스메
틱랜 드, 드림라인, 타운뉴스 등도 10~40% 정도의 인력을 내보냈으
며 대규모 포털들은 신규채용 계획을 취소했다.
이러한 구조조정은 비단 닷컴에 국한되지 않는다. 인력 규모면에서
국 내 최대를 자랑하는 한국통신도 민영화를 앞두고 경쟁력 강화 차원
에서 2000여명의 감원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IMT-2000사업 준비 중인 이동전 화업체들도 사업권 획득이 확정될 때
까지 인력증원을 최대한 억제하고 있는 상황이다. 정보기술(IT) 전문
헤드헌팅업체인 드림서어치(www.dreamsearchkorea. com) 이병숙 사장
은 “이달 들어 월 평균 구직자가 두 배 정도 큰 폭으 로 늘었다.
이에 반해 사람을 구하는 의뢰는 30% 정도 줄어 심각한 수 급 불균형
이 일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드림서어치의 경우 지난 9월까지 일평
균 구직의뢰가 50여건에 불과했으 나 11월 들어서는 100건으로 늘었
다.
구인의뢰는 일 평균 3건에서 2건으로 줄었다. IT업종 간에도 명암이
엇갈리고 있다.
일반 관리자들과는 달리 프로그 래머, 보안, 컨설턴트, 인터넷기획 등
의 IT전문가들은 여전히 인력난을 겪고 있다. 탑경영컨설팅(
www.headhunter.co.kr)의 고광식 사장은 “비숙련 구직 자가 상반기
대비 20% 정도 늘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아웃소싱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