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치펌 / S.H.JANG & Associat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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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0.12.19 12: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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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년 시장개척 .... 국내서치펌 1호

“IMF관리체제가 아니었더라도 기업경영환경의 변화 등으로 직업관
과 생활철학에 변화는 올 수 밖에 없다. 개인이 가진 능력이 회사에
필요한 동안, 회사가 번창하는 기간내에서 고용이 보장될 뿐이다. 앞
으로 모든 직장인은 스스로를 임시직으로 생각하고 다양한 전문성과
능력을 적극적으로 개발해 나가야 한다”

국내 헤드헌터 1호라고 할 수 있는 장성현 사장(61)은 지난 84년부
터 국내에 진출한 외국기업에 대한 컨설팅, 산업조사 및 대정부관계
그리고 중역에 대한 선발업무를 수행해 왔다.

‘제2의 직업, 제2의 인생’의 필요성을 저술활동등으로 10여년 전 부
터 강조해온 장성현 사장은 그 자신이 40대 중반에 전직·창업 경험
을 했다.

중앙대 약학대학을 졸업해 미국 롱아일랜드대에서 MBA를 취득하고 유
엔대표부에서 잠시 근무한 후 71년 스위스 산도스사의 한국 책임자로
발탁, 10년간 일했다. 그후 당시 홍콩에 주재하고 있던 세계적인
서치펌인 스펜서 스튜어트를 통해 존슨앤 존슨의 합작사인 한국맥네일
의 공동대표이사 부사장으로 취임하고 2년후 한국쉐링의 대표이사 사
장으로 옮겼다.

그러나 84년말 ‘제2의 인생’을 실천한다. 외국기업 경영경험과 헤
드헌터에 의한 전직경험이 창업에 밑거름이 된 것이다. 단순히 사람
만 뽑아주는 헤드헌터가 아닌 국내 사정에 어두운 외국인 업체에 경
영 컨설팅을 해주는 전문회사로 성장했다.

93년부터는 프랑스에 본사를 두고 있는 ‘트랜서치 인터내셔날’ 사
와 제휴했다.
트랜서치는 38개국 62개 오피스에 170여명의 컨설턴트를 보유하고 있
는 유명한 다국적 서치 펌이다.

장성현 사장은 제약 소비재 식음료 IT등을 중심으로 활동해 왔다. 장
기적으로는 경영이 어려워진 기업을 대상으로 경영컨설팅팀을 구성,
아웃소싱 방식으로 회사를 되살려주는 일에 관심을 갖고 있다.

업계 선도자의 한사람으로서 능력과 자질, 경험을 기본으로 하는 고급
서비스와 도덕적인 영업활동, 자율성을 살려주는 제도적 지원의 필요
성을 한결같이 설명하는 장사장은 “아직은 국내기업의 서치 펌 이용
실적은 미미하지만 사외이사제 도입 등 제반여건이 조성되어 가고 있
고 현 창업주가 떠나고 전문경영인 체제가 강화되고 기업 투명성이 확
보되면 시장 상황이 좋아질 것”으로 내다보면서 업계의 자정노력과
함께 기업사회에의 공헌도를 높이고 알리는 일도 꾸준히 병행되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 회사에는 한국화이자에서 오랫동안 근무(인사담당상무 등 역임)하
고 디지털 이퀴프먼트사등 외국기업에서 경영관리를 맡아온 배종태부
사장이 작년 8월부터 합류, 중량감을 드높이고 있다.

출처:기업과인재(5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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