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재육성·관리차원 멘토링제도 급부상
인재육성·관리차원 멘토링제도 급부상
  • 승인 2004.02.28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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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들이 인재 육성 및 인재관리 차원에서 '멘토링제도'를 속속 도입하고 있다.

무엇보다 조직구성원의 잠재 능력을 일깨워 주고 조직의 핵심역량 강화를 위한 기업문화 창출의 하나로
이 제도가 인기를 모으고 있다.

멘토링제도는 조직구성원의 잠재능력을 일깨워 주고 핵심역량을 강화한다는 점에서 기업문화 창출의 하나
로 인식되고 있다.

멘토링은 특정분야의 경험과 신뢰를 가진 조언자, 후견인을 의미하는 말로 선배사원이 후배(신입사원)에
게 1대 1로 업무 기술을 전수해 주는 것은 물론 개인적 애로사항까지 조언을 하며 회사생활적응을 돕는 전
문역할을 말한다.

무엇보다 조직차원에선 성장 가능성이 높은 핵심인재를 육성할 수 있고, 회사의 비전, 가치관, 조직문화 강
화와 지식이전을 통한 자기개발을 높일 수 있다는 점에서 각광받고 있다.

아울러 개인차원에선 새로운 지식 및 기술 확보가 가능하고 담당분야에 대한 전문지식 및 노하우를 습득
할 수 있다는 잇점을 가지고 있다. 더욱이 다양한 사람들과의 관계형성은 물론 자신의 경력개발 및 기업의
생산성 향상까지 수반한다는 점에서 기업들이 앞다퉈 도입하고 있다.

특히 이들 기업들은 멘토링을 잘 활용하면 선배나 상사가 가지고 있는 업무기술이나 지식을 부하 직원에
게 전수하는 것도 빠르고 상·하 위계 조직이 좀더 끈끈해지는 등 회사의 조직도 강화되기 때문에 인재 육
성 차원에서 멘토링 제도를 적극 도입하고 있다.

멘토링제도는 인간성 중심과 사람중심에 기반을 둔다는 점에서 기업들의 전통적인 업무 훈련방법의 하나
인 생산성중심과 업무중심과는 구별되는 신개념이다. 또 조직의 방침보다는 자발적인 의지에 의해 이루어
진다는 점에서 기업의 업무 효율과 인적자원개발 등 일석이조의 효과를




고 있다.

국내에서 처음으로 포스데이타가 지난 2001년 멘토링제를 도입, 성공했다. 이후 삼성SDI, 삼양사, 삼성테
크원, 두산식품, 두산동아, 한화증권, 두산주류, 현대약품 등이 활발히 도입해 성공한 케이스다. 이밖에 LG
그룹, 오리온, 농심, CJ그룹 등이 실시중이거나 검토 중에 있다.

이중 포스데이타는 신입사원 정착을 위해 초기부터 현재까지 3개월 단위로 약 250여명을 실시 운영하고 있
다. 포스데이타는 도입 전만 해도 이직율이 16%나 됐지만 도입 1년만에 2.4%로 이직율이 대폭 감소했다.
도입 2차년에는 이직율이 1.8%로 줄어들었다.

삼성SDI는 신입사원들에 대한 자기개발차원의 하나로 1년주기로 도입하고 있으며 삼양사는 지난 2002년
8월부터 멘토링제도를 도입해 전 계열사로 확대 추진 중에 있다. 이 제도로 삼양사는 작년 신입사원 이직률
이 제로를 나타냈다.

삼성테크원은 성장 가능성이 높은 핵심인재의 육성 차원에서 구체적인 안을 마련해 놓고 있는 상태다. 두
산식품, 두산동아, 두산주류 등은 작년 7∼9월을 중심으로 1년 주기로 도입하고 있으며 대기업을 비롯 정부
기관에서도 이 제도를 도입중이거나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멘토링 제도는 신입사원이 회사생활을 보다 적극적으로 적응할 수 있도록 도와줌으로써 조기퇴직
을 줄일 수 있어 효과적이라는 것이다.

이처럼 멘토링제도는 특히 회사의 비전, 사업방향을 함께 공유할 수 있어 회사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
고 업무 성과도 높일 수 있다. 또 조직생활을 하면서 힘든 부분까지 조언을 받을 수 있고, 선후배간에 커뮤
니케이션이 활성화되기 때문에 업무의 효율을 꾀하고 있다는 점에서 인적자원개발의 한 대안으로 급부상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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