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방송업계-사무지원 고객관리분야 아웃소싱
신문방송업계-사무지원 고객관리분야 아웃소싱
  • 승인 2004.04.06 10:1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신문·방송업계, 분사는 일단락 … 비핵심분야 위탁 늘어
신문·방송업계는 지난해 연말을 기점으로 분사를 통한 아웃소싱은 대부분 마무리 됐다. 앞으로는 분사하
기 힘든 분야를 중심으로 아웃소싱이 활발히 진행될 전망이다. 특히 방송사는 지원분야인 카메라보조, 운
전, 사무보조 대한 인력 아웃소싱을 파견과 도급 등의 형태로 활용하고 있다.

신문사의 경우 대부분의 기업들이 사무지원분야에서 파견인력을 활용하고 있으며 구독관리, 민원처리, 판
촉확인 등 콜센터 업무를 아웃소싱하는 기업이 점차 늘고 있다.

또한 분사 후 다시 모기업에 흡수돼는 업체와 성장하는 기업의 흥망이 극명하다. 신문사의 인터넷부분이
분사한 회사의 대부분은 경영상의 어려움으로 인해 대부분 모기업으로 흡수된반면 윤전부문의 분사 회사
는 외간사업을 통해 꾸준한 성장을 계속하고 있다.

이중 분사업체들간의 유대강화로 경쟁력을 높이고 있는 중앙일보는 정형화된 업무인 수송, 교환원, 단순사
무직 등은 지난 99년부터 분사한 회사에 아웃소싱하고 있으며 건물관리, 식당 등도 전문업체에 아웃소싱하
고 있다.

또한 각 계열사별로 흩어져있는 콜센터를 하나로 통합 100석규모의 콜센터를 구축하고 있다. 이번 콜센터
구축은 구독료할인을 통한 자동이체 독자 확대 정책에 이어 독자들의 데이터베이스를 효율적으로 구축하
기 위해 실시됐다. 중앙일보는 고객불만사항을 접수받는 일을 하고 있는 콜센터가 그동안 중앙 M&B 등
각 계열사 별로 흩어 져있어 효율적인 독자관리를 하고 있지 못하다는 판단에 따라 콜센터별도 법인을 설
립할 계획이다.

분사한 출판계통의 회사인 중앙M&B는 중앙일보와 관계없이 자체적으로 업무를 수행하고 있으며 기술계
통에서 분사한 중앙일보 정보사업단에서는 CTS(전산제작)를 아웃소싱하고 있다. 또한 윤전은 A프린팅에
발송은 미디어유통에 각각 아웃소싱을 맡기고 있다.

경향신문은 사원주주회사로 사원들이 100%출자했다. 사원주주회사이기 때문에 애사심이 강한 반면 추가
적인 분사에 대해서는 많은 걸림돌로 작용되기도 한다.

아웃소싱은 전자신문 운용, 출판사진, 출판미술, 전시사업 부문을 분사해 분사회사와 유기적인 관계를 유
지하면서 진행됐다.

그러나 분사한 회사들 간의 희비도 극명하다. 인터넷 자회사로 분사한 미디어칸은 인터넷 콘텐츠와 웹사이
트 개발 출판 및 음성정보서비스 등을 수행하고 있으나 경영난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반면 같은해 분사
한 이하우징은 경향신문사 전시사업부에서 분사 연평균 20∼30%씩 성장을 기록하고 건축관련 정보제공
및 전시 전자상거래를 주도하는 국내 최대의 건축 관련 정보 제공 및 전시 업체로 성장했다.

이외에도 외간사업을 통해 윤전기가 없는 생활정보지, 농민신문, 굿데이 등의 인쇄를 아웃소싱해주고 있
다.

창간 100주년을 맞은 서울신문은 인력에 대한 아웃소싱도 활발하다. 운전기사와 청소는 도급을 활용하고
사무보조, 교환, 안내, 경비, 시설관




리일부는 파견을 활용하고 있다. 시설관리부문은 만기된 파견인력에 대
해서는 평가를 통해 계약직으로 전환해 주고 자연감소분에 대해서는 파견인력을 충원하고 있다. 파견업체
는 삼보맨파워를 비롯해 3곳을 활용하고 있다.

현재는 경비가 대부분 정규직 사원으로 정년퇴직 후 공석인 부문에 대해서는 파견을 활용하고 있으나 최
근 조직이 개편되면서 일부 조정된 인력들이 경비로 배치되면서 경비를 도급으로 전환하려고 했던 계획이
미뤄졌다. 앞으로는 경비와 주차관리를 통합해서 운영할 계획이다.

조선일보의 독자서비스센터는 기사상담, 구독, 판매에 대한 전반적인 해피콜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최근 독자들에 대한 서비스 강화 차원에서 CRM의 일종으로 정기·장기 구독자에 대한 서비스를 강화했다.
콜센터는 CTI를 갖추고 인력만 25명을 유니에스에서 활용하고 있다.

이와 함께 정형화된 업무인 사무직, 발송, 차량운전, 식당, 전화상담, 교환 경비분야에서는 파견이 활용된
다. 업체선정은 업계에서의 인지도를 중심으로 재무구조가 안정되고 파견인력의 퇴직금이나 임금의 지급
여부를 최우선으로 고려했다.

업체는 대부분이 교체됐으며 유니에스를 비롯해 5개 업체에서 인력을 활용하고 있다.
한국경제신문은 지원분야의 아웃소싱활용에 있어서도 경비, 청소, 주차관리는 용역을 활용하고 있으며 사
무보조, 오퍼레이터, 텔레마케터 등은 파견을 활용하고 있다.

늘어나는 여직원에 대해서는 파견을 활용할 계획이며 2년이 만기된 인력에 대해서는 평가를 거쳐 계약직으
로 전환해주고 있다.
MBC는 방송위원회 고시에 의해 외주제작을 확대해나가고 있으며 청소, 시설관리, 경비, 안내 등은 도급
을 활용하고 있다.

파견인력은 카메라보조, 사무보조, 취재 업무차량의 운전 등에 활용하고 있다. 규모는 IMF이후 늘어났다
조금씩 줄어들어 지금은 200여명 정도 규모를 유지하고 있다.
파견업체를 선정시 기존업체와 신규업체를 병행해서 평가하고 있으나 신규업체가 진입하는 경우는 많지
않다.

업체 선정시 우선적으로 고려하는 것은 튼튼한 재무구조와 신뢰도를 중요한 기준으로 삼고 있다. 파견업체
는 진방을 비롯해 6곳으로 지난해에 비해 1곳이 줄어들었다.
MBC는 단순파견인력이 아닌 전문인력에 대한 파견을 꾸준히 늘릴 예정이다.

도급업체는 처음에는 입찰을 통해 업체를 선정했으며 실적이 괜찮고 믿을만한 회사에 대해서는 수의 계약
으로 관계를 꾸준히 유지해오고 있다.

KBS는 촬영보조업무, 사무보조, 운전, 캐드, 웹디자인 안내요원 등에서 파견인력을 활용하고 있다. 도급
은 청소, 시설물관리, 경비 등에서 활용하고 있다.

도급이나 파견의 계약은 처음에는 입찰을 통해 업체를 선정했으나 지금은 수의 계약으로 진행하고 있다.

이는 입찰시 단가경쟁으로 서비스질의 저하가 우려되기 때문이다. 금액은 KBS의 예산범위에서 최대한으
로 결정하고 업체와 계약을 맺고 있다.
<김상준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