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소싱으로 돌아가는 회사들
인소싱으로 돌아가는 회사들
  • 승인 2004.04.26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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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 한 독자로부터 '아웃소싱을 하고 싶은데, 비용이 실제 어느정도 절감되는지 근거 데이터가 있으면
달라'는 요청을 받았다.

아웃소싱은 비용절감보다는 귀사의 핵심역량을 파악하고, 그에 따라 비핵심업무에 대한 아웃소싱을 통한
경영효율화에 초점을 맞추어야 한다고 말을 했지만 막무가내였다.

또 한편으로, 실제 아웃소싱을 진행해 보니, 생각만큼 비용절감이 되지 않고 관리의 리스크가 있다며 인소
싱으로 돌리는 경우도 보았다.

사례에서 보듯이 아직도 대부분의 기업들이 아웃소싱을 비용절감의 수단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이 허다하
다.

물론, 아웃소싱을 통해 비용절감이 진행되면서 기업경쟁력을 강화하게 된다면 금상첨화이다.

그러나, 아웃소싱을 비용절감에만 두고 진행한다면 실제, 비용절감 수준이 생각보다 미미하다고 그러면 인
소싱으로 돌릴 것이다. 이렇게 되었을 때, 그 중간에 시간적 손실과 낭비, 조직의 폐해는 더 심각한 상황으
로 빠질 수 있다.

며칠전 모기업의 경우에는 비용절감 목적으로 아웃소싱을 진행했고, 실제 비용절감도 되었다. 하지만 이
회사 역시 아웃소싱의 기본 포




포커스를 비용절감에만 두었기 때문에 품질이나 서비스가 전만 같지 못하다는
대내외적인 평가에 직면했다.

그러자 이 회사는 아웃소싱을 전면 중단하고 현재는 인소싱으로 돌리는 중이다.

반대의 예로, 애초부터 아웃소싱의 목적을 핵심역량 강화에 두었던 회사들의 성공사례는 '아웃소싱'을 현
대경영의 대표적인 기법으로 띄워준 대표적인 벤치마킹사례가 되었다.

일일이 열거하지 않더라도 성공회사들의 면면을 보면, 초기에는 아웃소싱 전보다 비용자체가 동결되거나
조금 높아졌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자사의 핵심역량이 전체적인 매출증대로 이어져 비용상쇄를 뛰어 넘는
성장을 구가하고 있다.

아웃소싱의 목적은 '생산성 효율화를 통한 서비스 및 품질의 상승으로 매출.이익의 극대화'에 있는 것이
다.

여기에 단돈 10원을 아끼자고 서비스 및 품질을 소흘히 하는 아웃소싱을 진행한다면, 차라리 안하니만 못
한 것이다.

아웃소싱을 진행하고 후회하는 회사들의 경우은 대개가 이러한 경우에 속한다.

제대로 된 아웃소싱 진행하려면 조금더 중장기적으로 보고 일단, 비용절감은 과감하게 잊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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