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제언,국내물류 아웃소싱 현황과 발전전망
전문가제언,국내물류 아웃소싱 현황과 발전전망
  • 승인 2003.09.15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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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들어 극심한 경기침체와 화물연대의 운송거부로 인한 물류대란에
도 불구하고 우리나라의 물류아웃소싱(제3자물류)시장은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으며, 제3자물류를 표방하는 많은 물류아웃소싱 기업의 성
장률도 급속히 증가하고 있다.

또한 신규로 시장에 참여하는 업체수가 증가하고 있으며, 기존의 운송
업과 창고업 등을 주 사업종목으로 부분적인 아웃소싱 업무를 수행하
던 업체들도 급속한 속도로 제3자 물류를 표방하면서 종합물류업체로
사업영역 확대를 본격화 하고 있다.

올해 국내 물류아웃소싱 시장의 전망은 매우 밝다고 할 수 있다.
이러한 전망의 첫째 근거로 유럽 미국 일본이 경기악화로 인해 기업
이 생존을 위해서 물류 아웃소싱을 택했듯이 우리나라 기업도 IMF사태
이후 기업의 생존을 위해 기업구조조정과 더불어 물류아웃소싱을 추구
하고 있다는 점이다.

-경기 어려울수록 아웃소싱 효과 커
-기능 위탁, 통제권은 보유 바람직

둘째로는 제3자물류의 고객인 기업의 경영자나 물류부서장들의 사고
가 ‘우리물류는 우리가 직접 수행한다’는 전통적인 사고를 빠른 속
도로 탈피되고 있다는 점이다.

셋째로는 기업의 본업회귀 움직임이 강하게 대두됨으로써 기업의 조직
구조가 점차 슬림화 되고 있고 이에 따라 물류업무는 우선적으로 아웃
소싱의 대상이 되고 있다. 이는 기업이 물류관련 고정자산이나 인력
고용 등을 줄여서 경기상황이나 시장상황의 변동에 따라 유연하게 대
처하고자 한다는 점이다.

넷째는 고객의 입장에서 자사물류를 맡길만한 경쟁력 있는 제3자물류
업체(Third Party Logistics Provider)가 없다는 기존의 생각을 바꿀
만한 경쟁력을 갖춘 제3자 물류업체가 많이 탄생됐다는 점이다.

이는 최근 제3자물류업자의 역할이 단순한 창고관리, 운송업무에 국
한되는 것이 아니라 운임지불, 물류정보, 재고보충, 자동재주문, 운송
업체 선정, 포장 및 라벨링, 제품조립 및 통관업무 등 직접적인 고객
업무와 부가가치물류(Value-Added Logistics)까지 그 범위가 확대됨으
로서 고객기업의 물류업무 전체를 대행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게 되었
다는 것이다.

다섯째는 제3자물류업과 물류선진화를 위한 정부의 정책적인 지원이
계속되고 있다는 점이다.

이는 제3자물류가 사회 전체적으로는 여러 기업들의 독자적인 물류업
무 수행에 따른 중복투자 등 낭비의 요소를 제거하고 운송차량의 감축
이 가능하여 대기오염과 교통혼잡 완화 등 현장오염을 감축할 수 있
고, 물류업체의 전문성 활용과 물류업체간의 경쟁을 통해 물류업무의
효율성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이다.

마지막으로 제3자물류업체의 전문성, 규모의 경제 활용으로 인해 운송
비용의 절감, 자재관리 및 보관비용의 절감 등 물류비용절감과 더불
어 재고수준의 감소, 고객요구에 대한 응답시간의 단축 등의 향상과
물류비용을 정확히 관리한 제3자물류의 성공사례가 계속 발굴됨으로
써 기업의 제3자물류에 대한 좋은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는 것이다.

근간에 두 차례에 걸친 화물연대 운송거부 사태이후 물류의 인소싱 바
람도 만만치 않게 불고 있지만, 이상의 여섯가지 요인으로 우리나라
제3자물류시장 전망은 매우 밝다고 할수 있다.

이러한 제3자물류가 고객이나 공급업체 모두에게 윈윈이 되기 위한 바
람직한 방향은 첫째, 종래의 화주기업이 물류를 기능별로 분리하여 각
각 다른 물류업체에게 아웃소싱 하던 추세에서 Supply Chain상의 물류
기능을 통합해 제3자 물류전문업체에 맡겨 물류전체의 최적화를 도모
하는 방향으로 가야하겠다.

둘째로 고객기업은 물류전문업체에게 명확한 SoSR(Statement of
Service Requirement)를 제시하는 한편, 아웃소싱의 성과에 대한 인센
티브도 잊어서는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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