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기업 '사장님'...55세 강남사는 이씨 '최다'
상장기업 '사장님'...55세 강남사는 이씨 '최다'
  • 승인 2004.07.12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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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학교를 졸업한 뒤 강남에 거주하는 55세의 이씨성 소유자는 상장기업 대표이사일 가능성이 높다는 이색 결과가 나왔다.

한국상장회사협의회는 2004년판 상장사 경영인명록에 수록된 668개사 982명의 상장기업의 대표이사 주요 인적사항을 분석한 결과 대표이사의 연령 거주지 종교 등에서 이같은 공통점이 도출됐다고 12일 밝혔다.

아울러 협의회는 이같은 조건을 갖춘 가장 전형적인 인물로 이태용 대우인터내셔널 대표이사를 꼽았다. 이대표는 1949년 서울생으로 서울대 상대를 나와 현재 강남구에 거주중이며 종교는 기독교다.

협의회에 따르면 상장기업 대표의 평균연령은 55.5세로 지난해 55.7세보다 다소 젊어졌다.

성씨는 김씨를 제치고 이씨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출신대학은 서울대가 26.6%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연대(12%)와 고대(11.7%) 한양대(10%) 성균관대(4.5%) 순.

출신성분과 관련해서는 창설자 또는 일가족이 CEO인 경우가 38.3%로 가장 많았으나 비중은 0.2% 낮아졌다. 또한 재무출신(13%) CEO는 0.8% 가량 줄어든 대신 영업(16.8%)이나 엔지니어링 부문(13.6%) 출신 대표는 전년보다 1% 가량 늘었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한편 회사당 평균 대표이사수는 1.47명으로 나타났으며 전체의 38%인 257개사는 복수 대표제를 운영중이다. 대표이사는 삼성전자와 두산이 각각 5명으로 가장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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