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대구지역에 들어설 예정인 아울렛 매장 가운데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대기업인 CJ가 경산시 중방동 옛 새한자리에 건립하게 될 초대형 'CJ아울렛'을 들 수 있다.
CJ측은 이 곳에다 15층 건물을 지어 윗층에는 12개관 규모의 CGV영화관을 차리고, 아랫층은 모두 아울렛매장으로 꾸민다는 계획이다.
CJ는 이에 따라 늦어도 하반기 중에는 공사에 착수한 뒤 내년 9월 대구지하철 2호선이 개통하는 시기에 맞춰 매장을 개점한다는 구상을 세워놓고 있다.
이 같은 소식이 알려지자 대구지역 유통업계에서는 긴장하는 모습이 역력하다. CJ의 이 지역 첫입성인 데다 새한경산공장 자리가 20만명이 밀집해 있는 대구 시 수성구 시지지구와 경산 옥산지구의
특히 대구시내와 시지지구로 들어가는 입구인 수성구 만촌네거리에 밀집한 아 렛거리에서는 벌써부터 막대한 타격을 입을 것으로 염려하며 대책마련에 부심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최근 대규모 아파트단지 건립으로 인구집중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는 동구 동호 지구에도 아울렛매장 건립이 구체화하고 있다.
서울업체인 한백산업개발이 동호지구옆 지하철 1호선 각산역과 안심역 사이의 땅에 건립하고 있는 '더블락'이 그것. 이 회사가 시공 중인 이 아울렛매장은 연건평 1만1000평 규모로 올 9월 개장 예정이다.
이런 가운데 더블락아울렛매장 옆에는 신세계에서 E마트도 개점할 방침이어서 신흥 주거지역인 동호지구를 놓고 두 업체간 대격돌이 예고되고 있기도 하다.
이처럼 이 지역에서 아울렛 매장 설치가 유행을 타면서 아울렛으로 새롭게 옷 을 갈아입는 백화점 등 기존 유통업체도 등장하고 있다.
서구 대신동 서문시장옆 계성마트는 '대구아울렛'으로 간판을 바꾸고 오는 9월 재오픈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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