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라서 많은 기업이 만들어지지만 그 이상의 기업이 무너지고 있다. 수십년이 걸리던 기업환경이 눈깜짝할 새에 바뀌고 있다. 멀리 느껴졌던 이웃이 경쟁자로서 우리의 기업을 위협하고 있다.
종업원은 자신의 능력개발과 직무가치를 찾아 떠나고 있다. 한시도 긴장하지 아니하면 언제 위험이 나타날지 모른다. 결국 현상에 맞게 변화에 적응하고 변신을 시도하지 않으면 곧 뒤쳐질 수밖에 없다.
다시말하면 기업의 생존과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해서는 카멜레온 조직으로 거듭 변신을 하여야만 할 것이다.
카멜레온(chameleon)은 어떻게 보면 흉측한 파충류에 해당한다. 머리는 크고 투구모양을 한 뿔모양의 돌기가 나 있다. 양쪽 눈이 360°로 따로따로 움직이면서 주위를 경계하거나 먹이를 낚아채는 어떻게 보면 자연의 잔인한 속임수 같아 보인다.
그러나 그 속임수는 카멜레온의 먹이감이나 자신을 해치려는 동물에게 해당되는 것이지, 카멜레온으로서는 생존을 보장해주는 모든 장치와 조건을 갖추고 있는 셈이다. 즉, 카멜레온은 빛의 강약, 온도, 감정의 변화 등에 따라 용의주도하게 피부색깔을 바꾼다.
이는 곧 끊임없이 환경에 맞춰 자기자신을 변신한다는 것이다. 마찬가지로 기업도 생존과 발전을 위해서는 주변환경을 탓하기에 앞서 궁극적으로 적용적 유기체가 되어야 한다. 환경의 변화와 다양한 요구에 따라 카멜레온처럼 변해야 할 것이
최고경영자로 통하고 있는 도그밀러(Doug Miller)는 카멜레온조직은 본질적으로 다섯 개의 중요한 특성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첫째는 융통성으로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고 오히려 적극적으로 환경변화가 요구하는 바에 따라 움직이고, 적응하고, 변한다고 하는 것이고,
둘째는 개인에 대한 헌신으로 훈련과 개발을 통해 기술을 획득하고, 직무가치를 높이며 성장을 돕는 것이고, 셋째는 팀의 적극적 활용으로 팀이 과업수행의 중심에 위치하여 자발적이고 자율관리적으로 이루어지면 팀은 유연조직내부에 근육을 제공하며,
또한 이러한 팀은 문제를 중심으로 형성되고 문제가 해결되면 해체되고 또 다른 문제중심으로 형성되기도 한다.
넷째는 강력한 핵심역량이다. 이는 조직이 과업을 최고로 잘 수행하기 위해 필요로 하는 지식으로 과업수행을 위한 핵심역량을 정의하고 이에 따른 강력한 조직형태를 만들고 집중하며 비핵심기능은 외주를 준다.
다섯째는 다양성의 선호이다. 이는 인종, 성별, 종교, 윤리적차이 등의 다양성을 인정하고 다양한 고객의 문제해결에 기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핵심역량과 능력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카멜레온조직은 인간이 중심이 될 수밖에 없다. 그 중 급변하는 노동환경에서의 효율적인 인적자원관리야 말로 조직의 성패를 죄우하게 할 수 있다.
작금의 주5일제나 비정규직근로자 관리, 연봉제 적용 등과 관련 많은 중소기업에서 고정관념이나 잘못된 지식과 정보로 인한 시행착오로 많은 손실을 초래하고 있는바 사업주나 관계자는 이에 대한 철저한 학습이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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