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정부간에 공감대가 필요하다”
“기업·정부간에 공감대가 필요하다”
  • 승인 2004.09.07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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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웃소싱산업이 발전하려면 어떻게 하여야 할까?

어느 산업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좋은 인력이 있고, 양질의 교육시스템이 구축되고, 연구개발을 열심히 하고, 활용업체들이 서비스품질에 의해서만 평가하고, 관련 업체들이 경쟁력이 있으며, 산업에 대한 인식이 좋을 뿐만 아니라 정부가 올바른 방향으로 지원하여야 할 것이다. 우리의 현실은 어떠한가?

인력, 교육시스템, 연구개발, 활용업체들의 평가기준, 관련업체의 경쟁력, 아웃소싱에 대한 인식 중 어느 하나도 내세울 것이 없다.

이러한 상태에서 기업의 전략은 어떻게 구상하고, 정부의 정책은 어떻게 만들어가는 것이 적절할까?
물론 모든 조건을 한꺼번에 채워나갈 수는 없을 것이다. 긴급하고, 중요한 부분부터 채워나가되, 방향성을 가지고 보완해나가는 것이 필요하다. 산업의 초기에서는 정부의 정책이 매우 중요하다. 정부의 정책에 따라 기업의 전략이 바뀌게 마련이다.

그동안 정부가 정책은 기획하되, 집행하지 않은 면이 없지 않았다. 그러나 기업의 측면에서도 고부가가치화에 대한 노력은 기울이지 못한 부분이 있다. 기존의 사업영역에서 벗어나려는 노력도 없었고,




혁신노력도 부족하였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기업과 정부 사이에 커뮤니케이션이 부족하였다고 본다. 정부는 정부대로 아웃소싱이 중요한데, 기업들이 그에 맞는 수준이 되지 못한다. 기업은 기업대로 정부는 아웃소싱을 이해하지 못한다 등으로 서로의 담을 쌓고 있었던 것은 아닌가?

최근 서비스산업에 대한 관심이 증대하고, 정부가 서비스산업 활성화대책을 내놓고 있다. 이와 관련하여 24개의 테스크포스가 존재하며, 아웃소싱에 대한 정책들은 비즈니스서비스분과에서 논의되었다.

이러한 과정에서 정부와 기업간에 되도록 많이 만나고자 하였다. 그러나 문제는 만나는 회수보다는 논의의 심도라고 할 수 있다.

정부의 지원방향이 결정이 되어도 기업이나 연구하는 사람들이 준비가 덜 되어 있다고 할 수 있다. 그동안 정부, 연구계, 업계 모두 산업에 대한 깊은 이해와 열정이 부족하였음을 느끼는 기간들이었다고 할 수 있다.

기업 및 산업에 대한 깊은 이해와 열정만이 이러한 계기를 하나의 기회로 만들 것이며, 정부와 기업이 서로 대화하고 공감대를 이루어내는 매우 중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서로 간의 신뢰간계와 함께, 충분한 연구 또한 필요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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