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일회계, 징계결정으로 큰 타격
삼일회계, 징계결정으로 큰 타격
  • 승인 2004.09.22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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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의 회계법인인 삼일회계법인이 잇따른 부실 회계 사건 연루와 최근 금융당국의 징계 결정으로 신뢰성에 큰 타격을 입고 있다.

삼일은 최근 국민은행 회계기준 위반과 관련해 중징계를 받은데 이어, 코오롱캐피탈과 관련해서도 부실감사 혐의를 받고 있고, 하이닉스건에 대해서 또 중징계를 받다.

이러한 정부 당국의 조치에 대해 이에 삼일회계 법인은 과도한 처벌이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삼일 측은 특히 하이닉스의 경우, 회사가 재무제표를 속이면 회계사가 이를




아낼 방도가 없었다며 이번 징계에 대해 억울하다는 입장이다.

이번 삼일 징계에 대해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회계법인 징계수위룰 놓고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

현재 회계규정상, 회계 법인이 모든 절차를 준수했다면 결과에 상관없이 처벌할 수 없다고 지적하기도 한다.

삼일회계법인은 증권선물위원회의 이번 징계에 대한 구체적인 대응방안을 마련한다는 방침이지만 이미 도덕성과 신뢰성에 상당한 상처를 입은 만큼, 앞으로 고객 유출과 매출 감소 등의 피해는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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