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코리아홈쇼핑 콜센터 유치
광주시, 코리아홈쇼핑 콜센터 유치
  • 승인 2004.10.29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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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는 유통업계의 전반적인 침체에도 불구하고 업계 최초로 ‘후불제’를 도 입하는 등 차별화된 전략으로 시장을 공략하여 설립후 4년만에 국내 굴지의 인터넷 홈쇼핑 업체로 도약한 “㈜코리아홈쇼핑(대표 박인규)” 콜센터가 광주로 유치되었 다.

시에 따르면, 지난 23일 ㈜코리아홈쇼핑의 자회사로 수도권 3개소에 800석의 콜센 터를 운영하고 있는 ㈜한국텔마(대표 김영만)가 광주지역에 150석 200명(3교대 인원 포함) 규모의 지방콜센터를 구축하기로 확정하고 입주할 건물을 물색중이라고 밝혔 다.

이번 콜센터 유치는 지난 10월초 ㈜코리아홈쇼핑이 콜센터를 지방에 확대 구축할 계획을 갖고 있다는 정보를 입수한 시가 지난 8 일 서울 본사를 즉시 방문하여 콜센 터 입지환경과 인센티브 등을 설명하고 광주방문을 적극 요청한 결과, 지난 19일 ㈜ 한국텔마의 김영만 대표가 광주를 방문하여 정남준 행정부시장 등 市 관계자들을 면 담한 후 전격적으로 지방콜센터의 광주입지를 결정하게 되는 등 시의 신속하고도 적 극적인 유치노력이 결실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광주 지역에서 운영되는 콜센터는 모두 21개사에 4천여명의 인력이 종사하 게 되어 콜센터의 메카로 한걸음 더 발돋움하게 되었으며, 광주지역의 심각한 청년 실업 해소에 크게 기여함은 물론 향후 IT산업과 연계되어 지역산업에서 차지하는 비 중도 높아질 전망이다.

앞으로, ㈜코리아홈쇼핑은 10월말까지 콜센터가 입주할 건물을 확정하고, 11월중에 신규인력을 선발하여 교육을 실시한 후 12월말에 개소할 예정이며, 시에서는 시 홈페이지와 시보, 각 대학의 취업정보실, 전남대학교 한국콜센터산업정 보연구소 등과 협조하여 인력채용 등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7개의 의류브랜드를 직접 생산?판매하는 “통합유통기업”인 ㈜코리아홈쇼 핑의 박인규 사장은 1994년 섬유수출입회사인 우영패밀리를 설립한 뒤 1999년부터 남성캐주얼 ‘잭필드’ 등의 브랜드로 의류제조에 본격 뛰어들었다.

당시 통신판매업체들의 지나친 유통마진과 대금결제 지연 등을 참다못한 박 사장 은 결국 ㈜코리아홈쇼핑을 설립하게 되었으며, 2001년부터 업계 최초로 ‘가격후불 제’를 도입하는 등 공격적인 영업으로 지난해에는 450만명의 고객을 확보하고 1700 억원의 매출을 올린 데 이어 올해는 3천억원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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