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풍당당' 온라인 주부 취업박람회
'여풍당당' 온라인 주부 취업박람회
  • 승인 2004.12.03 12:1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취업하기 힘든 요즘, 취업의 사각지대에서 좀처럼 빛을 보지 못하는 사람들이 있다.
바로 주부 구직자들.

경기 불황으로 최근 가사 일에 전념하던 주부들이 생활전선에 뛰어들면서 채용시장에 주부 구직자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지만, 극심한 취업난 속에서 기혼 여성들의 재취업이 어려운 것은 물론 취업을 하더라도 주로 단순.비정규직에 채용되고 있어 불안정적이고 임금구조도 취약한 노동구조를 드러내고 있다.

실제 잡코리아(www.jobkorea.co.kr)가 최근 자사 사이트에 등록된 이력서 등록건수를 분석한 결과, 30~50대 여성 구직자들의 취업활동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9월부터 11월 현재까지 등록된 30~50대 여성구직자들의 이력서 등록건수는 총 14755건에 달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7464건)보다 무려 97.7%나 급증한 것이며 전체구직자 이력서 증가율45.9%를 크게 상회하는 것이다.

또 이들 30~50대 여성구직자의 이력서 등록건수가 전체 여성구직자 이력서 등록건수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같은 기간의 12.4%에서 19.8%로 7.4%p 증가했다.

그러나 이같은 상황 속에서 주부들을 대상으로 하는 '주부 취업박람회'가 열릴 예정이어서 구직을 원하는 많은 주부들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여성부 주최, 취업포털 사이트 잡코리아와 한국생산성본부 주관으로 오는 29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 '여풍당당 온라인 주부 취업박람회(bizwoman.jobkorea.co.kr)'를 진행한다.

이번 주부 취업박람회는 중소기업 여성 취업사원사업 교육수료자 3600명을 대상으로 하며 △영어·어린이 교육지도 △전산세무·회계·경리 △의약사무정보관리사 △텔레마케터 △간병·케어복지 △웹마스터 △피부관리사 △웨딩·파티플래너 △쥬얼리코디네이터 등 여성 진출이 유망한 직종들의 다양한 일자리 정보가 제공될 예정이다.

또한 전문 여성인력 채용을 희망하는 중소기업 및 아웃소싱(인재파견)기업의 일자리는 업·직종별로 제공되며, 미취업 여성들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여성부 직업전문교육 커리큘럼이 지역별로 상세하게 소개돼 있어, 취업을 원하는 주부들이 직종별로 다양한 정보를 공유할 수 있다. 행사에 참여하는 구직자에게는 개인별로 사이버 공간이 주어지고 원하는 기업에 온라인으로 입사지원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박람회 기간 동안에 참여한 모든 여성 구직자들에게는 개인의 취업 적성을 알아볼 수 있는 온라인 인·적성 검사서비스도 무료로 제공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