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 발표, 고령자 적합직종은
통계청 발표, 고령자 적합직종은
  • 승인 2005.01.26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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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19일 통계청은 ‘장래인구 특별추계 결과’를 발표하였다. 그에 따르면 앞으로 일을 할 수 있는 사람들은 크게 줄어드는 반면 사회적으로 부양부담을 져야할 노령층이 크게 늘어나 바로 지금 우리 농촌과 같은 인구구조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신생아 출생은 점점 줄어드는 반면 평균수명이 늘어나면서 한국사회가 초고령사회로의 진입이 가속화 될 것으로 보여짐에 따라 ‘한국이 너무 빨리 늙어간다’는 것이다.

이처럼 한국사회가 초고령화로 급속하게 이행되면서 이에 대한 대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삼성경제연구소 이지훈 수석연구원은 “고령자들의 일자리창출을 통해 개인들의 경제적 수명을 연장해야 한다”며 “재교육 및 평생교육시스템을 정비해 노인들의 질적경쟁력을 제고하고 공공부문에서의 채용의무화 등을 통해 고용을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앙고용정보원 김수근 연구원은 「고령자 적합직종 개발 보고서」에서 2002년도 한국사회가 65세인구의 비중이 7.9%를 차지함에 따라 이미 고령화사회로의 진입했고, 고령화사회의 진입은 노인부양비를 증가시켜 노인부양에 대한 경제적 부담과 의료 및 복지수요 증대의 문제를 초래하게 된다고 하면서, 경제성장의 주역으로 일했던 업무경험을 가지고 있는 고령자들이 조기퇴직 당하는 것은 국가적 낭비이며 고령인력의 경험과 능력들이 사회에서 활용될 수 있는 기회를 박탈하는 일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민간기업에는 고령자의 고용을 권장하고 취업알선기관에는 고령자취업알선을 위한 가이드라인 역할을 하며 정부에는 고령자의 특성에 따른 구체적인 정책을 개발하는데 유용한 기준이 될 수 있는 고령자 적합직종을 개발하게 되었고, 고령자 적합직종을 선정·개발함으로써 적합직종 분야에 결원 발생시 고령자를 우선적으로 채용하도록 지도하는데 도움을 주고자 한다고 밝혔다.

「고령자 적합직종」의 선정기준은 고령자 고용촉진법에 고시된 고령자 적합직종의 선정기준에 따라 55세 이상의 고령자가 근무하여도 상대적으로 생산성에서 젊은층과 차이가 나지 않는 직종, 노동강도가 낮은 직종, 산업재해의 위험이 낮은 직종, 보편적인 직종으로 활용가능성이 높은 직종을 선정기준으로 수용하면서 고령자의 직업능력을 측정·평가하고 해당직종이 요구하는 조건을 분석하기 위해 보다 객관적인 자료(워크넷 취업알선 통계, OES취업자 통계, 경제활동참가율 통계등)에 근거하여 선정하는 것에 주안점을 두었고, 크게는 노동시장 진입 가능성, 인력부족 직종, 육체적 활동 가능성, 환경조건, 위험가능성, 대기조건등을 평가하여 선정기준으로 활용하였다.

또한 고령자 적합직종은 크게 공기업을 대상으로 고령자 고용촉진법으로 의무화하는 직종유형인 ‘우선채용형’과 민간기업에게 권고를 하기 위한 직종유형인 ‘생계유지형’, ‘경력활용형’, ‘사회참여형’, ‘창업형’(‘창업’분야는 추후 연구과제로 남겨둠)으로 구분하여 제시하고 있다.

고령자 적합직종의 유형별 분류를 보면, 생계유지형으로는 생계유지를 위해 취업을 하려하지만, 취업에 필요한 능력이 부족하거나 전직장의 경력과 다른 직종으로 신속한 취업을 희망하는 유형으로서 생산 및 단순노무분야에 수금원외 34개의 직업을 선정하였고, 농림분야에 식물관리원, 사무분야에 사무보조원과 설문조사원을, 의료·사회복지분야에 간병인, 산후조리종사원, 사회복지보조요원을, 서비스·판매분야에 주방조리원외 13개의 직업을 선정하였다.

경력활용형으로는 고령자가 경력, 학력, 경험 등을 충분히 갖추고 있어 젊은이에 비해 업무 수행 능력이 떨어지지 않지만, 사회적 인식과 정년과 같은 제도적 한계 때문에 현실적으로 취업이 어려운 유형으로서 전문·기술·기능분야에 생산관리기술자외 24개의 직업을 선정하였고, 경영·금융·무역·사무·영업분야에 인사노무관리자외 16개의 직업을, 교육분야에 사회교육강사, 기술학원강사, 기숙사사감을 선정하였으며 사회복지분야에 상담사와 직업상담사, 보육사를, 문화분야에 사서, 기록관리사, 문화재보존원, 번역가를, 서비스분야에 조리사, 결혼상담원, 장례지도사, 호텔지배인, 관광통역안내원을, 농림어업분야에 농림어업관련 자문가와 조경원을 선정하였다.

사회참여형으로는 경제적 목적과 무관하게 사회참여, 사회봉사를 통한 자기 실현 욕구가 강한 경우의 직업으로서, 각종지도교사와 교통지도원, 환경 모니터링요원, 미화원, 상담사, 가정봉사원, 사회복지시설 보조원, 안내원, 통역원으로 분류하였다.

우선채용형으로는 정부·지자체·정부투자기관 등 공공부분 등에 우선적으로 채용이 가능한 적합직종으로서 공학기술자문직, 전기시설관리직, 기계시설·설비관리직, 운전직, 인사노무관리직, 법률, 경영, 세무·회계 자문직, 채권관리직, 사무지원직, 고객관리사무직, 조사관련직, 강사, 사회복지직, 보육직, 상담관련직, 조리직, 안내직, 농림어업관련자문직, 식물관리직, 건물 및 시설관리직, 환경감시직, 청소관련직, 방역관련직, 계기검침 및 안전점검직, 수금직, 물품보관 및 정리직, 대금수납 및 검표직, 서비스관련 단순노무직, 제조관련 단순노무직종으로 분류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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