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매전문가 시대 본격 진입”
“구매전문가 시대 본격 진입”
  • 승인 2005.05.25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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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달청, 제2회 ‘계약관 자격증’ 시험 21일 실시

조달청은 지난 21일, 제2회 '계약관 자격증' 시험을 정부대전청사와 서울지방조달청에서 실시하였다

세계적으로 전문 구매인력 수요가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우리나라도 구매전문가 자격증 시대가 본격적으로 열리고 있다.

조달청(청장 최경수)은 조달업무의 전문성을 높이고 직원들의 전문지식을 인증하기 위해 마련한 '계약관 자격증' 시험을 지난해에 이어 21일 2회째 치뤘다. 제2회 시험대상은 조달청 4·5급 계장급 이하 직원 479명이며 정부대전청사와 서울지방조달청에서 실시됐다.

최근 조달업무는 국제화·개방화되고 기술발전에 따라 조달물자나 시설공사가 날로 복잡화 되어가고 있기 때문에 어느 정부행정 분야 보다 고도의 전문성이 요구되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전략적 부분으로 구매의 중요성을 인식, 구매인력을 세계적 수준으로 양성하기 위해 계약관 자격증을 도입했다.

시험등급은 1, 2급 2종류이며 ▲1급은 일명 전문계약관으로서 내·외자 물품구매, 시설공사계약 및 예정가격 작성업무에 관한 전반적인 전문지식과 능력을 갖춰야 한다. 문제유형은 객관식 60%, 논술형40%로 구성되어 있다. ▲2급의 경우는 계약관 3종류(내자, 외자, 시설)와 원가분석관(내자, 시설) 2종류로 대별되고, 관련분야에 대한 충분한 지식과 능력을 요구하며, 객관식(80%)과 단답형(20%)의 2가지 문제유형으로 되어 있다.

자격증을 취득하려면 1급의 경우에는 80점 이상, 2급의 경우에는 70점 이상 이면 된다.

시험결과 자격증소지자의 보직경로를 지정·관리하여 조달업무의 전문성을 제고 할 수 있도록 관련분야별 자격증 소지자에 대한 보직기간을 2년에서 최장 3년까지 확대하고, 전문자격증 소지자의 보직경로를 업무 중요도와 난이도를 중심으로 4단계로 분류 지정·운영하기로 하였으며, 자격증소지자에 대해서는 보직 시 우대함은 물론, 승진 시에도 반영된다.

한편 조달청은 공정하고 내실 있는 자격증제도를 위해 시험의 방법, 시험에 관한 중요사항, 합격자 결정에 관한 사항, 자격시험문제 선정위원 및 자격시험 감독위원 지명과 기타 사항 등을 심의·의결하기 위하여 각 국장과 감사담당관, 총무과장 등을 위원으로 하는 '조달청 계약관자격관리위원회'를 설치 운영하고 있다.

유근성 총무과장은 "자격관리제도를 지속적으로 개선·발전시켜 미국의 국제공인구매전문가(CPM)처럼 일반에까지 대상을 확대할 것도 구상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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