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 대책 준비하는 직장인 2년새 2배
노후 대책 준비하는 직장인 2년새 2배
  • 승인 2005.06.07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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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노후대책에 관한 실태 조사

대한상공회의소는 최근 발표한 '직장인 노후대책에 관한 실태 조사' 보고서에서 노후를 준비하는 직장인들이 불과 2년 전에 비해 2배로 늘어났으며, 우리나라 직장인들은 최소한 60세까지는 일을 계속하고 싶어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연령별로 노후대책에 대해 준비하고 있다는 응답이 20대 48.9%, 30대 64.8%로 2030세대 직장인의 노후준비가 2년 전보다 2배 이상 늘어나 젊은 층의 미래에 대한 불안감을 보여주었고, 40대 이상의 중장년 층 역시 현격한 차이를 나타냈다. 40대(74.9%), 50대(72.3%)가 노후준비를 하고 있다고 응답해 지난 조사와 비교했을 때 전 연령층에서 노후를 준비하는 직장인들이 급격하게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보고서에서는 국민연금 및 퇴직연금이 노후대책 수단으로 충분한지를 묻는 설문에 대해 ‘부족 하다’ 63.3%, ‘상당히 부족하다’ 27.2%로 응답하여 10명중 9명꼴로 국민연금 및 퇴직연금을 불충분하게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충분하다’는 응답은 2.7%에 불과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노후준비 자금으로 ‘3억~4억 미만’이 29.2%로 가장 많았고 ‘1억~3억 미만’이라는 응답은 23.4%로 그 뒤를 이었다. ‘4억~5억 미만’과 ‘7억이상’이라고 답한 응답자는 16.2%와 13.8%로 나타났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우리나라는 유례없이 빠른 고령화로 인해 직장인들의 노후 대비 연령이 크게 낮아지고 있다며 정부는 직장인들이 안심하고 노후생활을 할 수 있도록 연금제도를 개선하는 한편, 퇴직자와 퇴직을 앞둔 직장인들에게 재취업이나 창업 등 일자리를 찾는데 필요한 교육여건을 마련해 주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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