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재해대책 상황실 설치 운영
농업재해대책 상황실 설치 운영
  • 승인 2005.06.10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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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부는 여름철 장마ㆍ호우ㆍ태풍 등에 대비해 오는 15일부터 10월15까지 4개월간‘농업재해대책상황실’을 설치하고 시도 및 농진청, 농업기반공사 등과 연계한 재해예방 대책을 적극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농업재해대책상황실은 초동대응팀과 농산ㆍ원예ㆍ축산ㆍ수리시설 등 4개 팀을 두어 각종 재해 단계별 사전ㆍ사후 대책을 마련하고, 피해 최소화에 주력할 계획이다.

특히 재해발생시에는 초동대응팀을 신속히 현지에 파견하여 분야별 피해상황을 파악하고 농작물 복구, 가축방역, 농기계 수리 등 응급복구를 실시키로 했다.

농림부는 이에 앞서 지난 3월부터 5월까지 농업용 저수지, 양배수장 등 수리시설물의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각 시도 및 농업관련 기관에 재해예방 대책을 수립토록 했다.

◇재해단계별 행동요령 및 대책

△장마ㆍ호우ㆍ태풍 등 풍수해=사전대책으로 TVㆍ라디오ㆍ마을 앰프 등을 통해 기상예보 및 농민 행동요령을 청취하고, 하천과 저수지 등의 범람이 우려되는 곳을 정기적으로 순찰해야 한다.

밭고랑 및 배수로 등을 정비하고, 제방손질 및 무너질 우려가 있는 곳은 비닐을 덮어주고 과수ㆍ고추ㆍ참깨 등은 지주를 세워주어야 한다.

또한 비닐하우스 등 농업시설물에는 결속 및 버팀목을 세워 붕괴를 방지하고, 태풍 통과시 벼의 쓰러짐을 막기 위해 논물을 깊이 대주어야 한다.

사후대책으로는 침관수의 농작물 물빼기와 함께 흙앙금 오물 제거 및 병해충 방제에 힘써야 한다.

쓰러진 농작물의 묶어 세우기를 1-2일내에 마쳐야 하며 비닐 등을 덮어둔 작물은 비닐을 제거한 후 작물 엽면에 비료를 뿌려주고 과수의 부러진 가지는 절단한 후 약제를 살포해야 한다.

△(벼)냉해=냉해가 우려되는 지역의 논두렁을 높이고 20㎝ 이상 물을 댈 준비와 함께 인산, 가리를 평소보다 20-30% 늘려 뿌려준다.

내습시 대책으로는 관정수 양수 등 찬물이 들어가는 논은 비닐튜브, 돌림도랑 등을 설치하고 뿌리가 내린 후에는 철저한 물 걸러대기를 해야 하며 물 흘러대기는 금해야 한다.

특히 비닐튜브 및 돌림도랑 주의의 정기적인 풀베기로 일사량 확대에 신경써야 하며, 저온 내습시 물깊이 대기를 통해 어린 이삭 보호 및 등숙비율을 향상시켜야 한다.

출수기의 저온으로 이삭이 늦게 패는 논은 인산ㆍ칼리 등 특수비료의 엽면살포를 해주어야 하며 병해충 예찰활동 강화 등에 철저를 기해야 한다.

△해수면 상승에 따른 해일피해=사전대책으로 해수면의 높이가 크게 상승되는 서해안지역을 중심으로 유두사리와 백중사리때 농업인에 대한 집중 홍보 및 지도를 강화해 피해 최소화에 주력할 방침이다.

과거 방조제 피해지역 등 피해우려 지역은 지역별 순회점검을 강화하고 부직포, 마대, 말목 등 수방자재 및 장비를 확보, 유사시 즉시 동원이 가능토록 대비한다.

사후대책으로는 양수장비 등을 동원, 조기에 물빼기와 벼 씻어주기 및 새물 걸러대기로 해일 피해를 최소화하고 도열병과 휜잎마름병 등 병해충 방제에 철저를 기한다.

△무더위에 따른 농작물ㆍ가축 관리=무더위에 대한 신속한 기상정보 상황을 입수해 흑색비닐, 짚ㆍ풀ㆍ퇴비 등으로 과수원과 밭 표면을 덮어 토양의 수분증발 및 지온상승을 억제한다.

비가림 재배포장 차광망 설치로 고온장애를 예방하고 고랭지 무ㆍ배추를 분산 파종하는 한편 축사내부의 태양열 차단을 위한 단열재를 준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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