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중독 예방지침 배포 아동급식 안전성 확보
식중독 예방지침 배포 아동급식 안전성 확보
  • 승인 2005.07.20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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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여름철 아동급식의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식중독 예방지침을 배포하는 한편 방학 중 관계기관 및 단체, 지자체 등에 집중적인 위생교육 및 특별점검을 실시키로 했다.

또한 방학 중 청소년 불법고용 단속을 위해 18일부터 22일까지 청소년 고용금지업종과 다수고용업체에 대해 관계부처 합동점검을 실시키로 했다.

정부는 12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김근태 보건복지부장관 주재로 제12차 '사회문화정책관계장관회의'를 열고 △ 전염병 및 식품안전 관리대책 △ 풍수해·폭염 기타 재난 안전대책 △ 식수·쓰레기 및 국립공원 등 환경 관련 대책 △ 청소년 근로 보호 등 하절기 관련대책의 추진상황을 종합점검하고 향후 대책을 논의했다.

참석자들은 주 40시간 근무가 본격 실시와 함께 국내외 여행 증가로 인해 전염병 예방 및 식품안전관리가 중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식중독, 질병, 재해 등에 사전대비해 피해·사고를 최소화하기 위해 범정부적인 하절기 대책추진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 질병 및 전염병 관리 분야 = 민·관 공동으로 '범국민 손씻기 운동본부'를 발족하고 다양한 홍보물을 제작·배포키로 했다. 범국민 손씻기 운동본부와 '건강한 여름나기 100일 캠페인'을 7~9월에 집중적으로 전개한다.

또한 주요 전염병 감염환자 및 접촉자에 대한 실시간 추적관리를 위해 이달말까지 검역전산망 및 입국자 추적·대량환자 관리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아울러 해외여행 증가에 따라 조류인플루엔자의 유입을 사전에 차단하고, 유행에 대비해 항바이러스제제를 비축키로 했다. 또 실시간 동향 파악을 위해 WHO 서태평양지역사무처(WPRO)에 인플루엔자 감시 전문가를 파견하는 등의 대책을 농림부와 보건복지부가 합동으로 마련키로 했다.

◆ 안전관리 분야 = 풍수해에 대비해 교육·홍보 및 취약시설 일제점검 등을 통해 사전예방에 힘쓰고 취약지구별로 30분 대피시스템(E-30, Evacuation-30 minutes)을 마련하는 등 신속한 대피시스템을 구축한다. 또 복구지원 체계의 신속성과 함께 투명성도 함께 갖추도록 했다.

또한 폭염에 대비한 대국민 행동요령을 배포하고 피해유형별 대책을 수립·시행토록 했다.

청소년 등 다중이용시설, 해수욕장 등 행락지, 도로 및 건설공사장 안전관리를 강화하고 특히 모험 및 레포츠시설을 중점 관리한다.

◆ 환경관리 분야 = 장마철 위생관리 차원에서 먹는물 공동시설의 수질관리를 엄격히하고 음식물 쓰레기를 제때 수거하도록 했다. 또한 국립공원 방문객의 안전을 위해 취사·야영지와 탐방로를 제한적으로 운영하고, 비오는 날 배출업소의 무단방류를 철저히 감시할 계획이다.

◆ 청소년 근로 집중점검 = 방학중 청소년 아르바이트가 늘어 청소년 불법고용 및 법정근로 불이행을 단속, 예방하기 위해 처음으로 청소년 고용금지업종, 다수고용업체에 대해 관계부처 합동점검을 18일부터 22일까지 수도권 및 6대 광역시에서 실시한다. 그외지역에 대해서는 8월말까지 노동부가 자체점검을 벌일 계획이다.

이날 회의에는 정동채 문화부 장관, 이재용 환경부 장관, 김대환 노동부장관, 장하진 여성부장관, 김정숙 식품의약품안전청장, 최경수 국무조정실 정책차장, 김창호 국정홍보처장, 김창순 대통령 비서실 사회정책비서관, 박창순 소방방재청 차장, 오대규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장, 문창진 복지부 사회복지정책실장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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