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 2007년 중국 상하이점 오픈 내년말 모스크바점오픈
롯데백화점 2007년 중국 상하이점 오픈 내년말 모스크바점오픈
  • 승인 2005.08.22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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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유통업체인 롯데쇼핑이 글로벌 전략의 일환으로 2007년 중국 상하이에 1호점을 개점한다는 방침 아래 현재 상하 이의 한 쇼핑몰과 임차계약을 추진하고 있다. 또 롯데백화점 모스크바점은 내년 말 오픈한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2007년 진출을 목표로 상하이의 한 쇼핑몰과 임차계약을 추진하고 있다"며 "상하이를 시작으로 중국 주요 도시에 진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롯데백화점이 일본 롯데와 합작으로 지난 2002년 하반기 착공한 롯데백화점 모 스크바점(현지법인명 L&L)은 모스크바의 최대 번화가인 뉴아르바트 거리 29번 지에 조성중인 롯데센터 내에 들어선다.

롯데가 총 투자비 4억달러를 들여 짓고 있는 롯데센터는 크렘린궁에서 도보로 5분 거리에 위치해 있으며 약 6000평 규모 용지에 지하 4층, 지상 23층 연면적 2만평에 달한다.

롯데백화점 모스크바점은 지하 1층부터 4층까지 7000평 규모로 들어서며 5~7층 에는 엔터테인먼트 시설, 8~23층은 사무실이 들어설 예정이다. 운영은 러시아 정부에서 50년 간 임차받는 형식이다.

롯데백화점 고위 관계자는 "공정률이 현재 70% 정도로 내년 말 무난히 완공될 것 같다"며 "백화점은 내년 말 개점을 목표로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롯데는 지난 6월 백화점 인사 때 강동남 강남점장을 L&L백화점장 으로 발령하고 30명 정도로 현지 사업팀을 꾸렸으며 올 연말부터 순차적으로 모스크바 현지에 파견할 방침이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매장 운영은 한국과 같은 임대 형식으로 운용할 방침이 지만 현지 쇼핑몰 운영형태를 벤치마킹해 일부는 직매장을 혼합하는 방식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롯데는 이 곳을 서울 명동 롯데타운처럼 조성할 계획이며 2008년에는 호텔도 입점시킬 예정이다.

러시아 프로젝트 2단계로 시행되는 호텔은 모스크바를 대표할 수 있는 400실 규모의 5성급 호텔로 지어진다.

롯데백화점과 롯데마트를 중심으로 중국시장 진출은 한층 가속화될 전망이다. 할인점 롯데마트는 자체적으로 이미 해외진출에 적극 나서고 있다.

롯데마트는 중국상품 구매를 강화하기 위해 상하이와 선전에 현지사무소를 운 영하고 있는 상태.

지난해 2월 개설한 상하이사무소는 롯데마트 정규직원(바이어) 3명과 현지에서 채용한 2명 등 총 5명이 근무하고 있으며 지난 4월에는 선전사무소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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