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류이송장비 후발주자 급부상
물류이송장비 후발주자 급부상
  • 승인 2005.08.24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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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ㆍLCD 업계에 따르면 물류이송장비 부문에서 케이이엔지ㆍ아바코ㆍ로체시스템즈 등이 신성이엔지ㆍ에스에프에이(SFA) 등에 이어 급부상하고 있다.

2000년을 전후해 설립된 이들 후발업체는 최근 들어 반도체ㆍLCD 업계에 노광ㆍ증착ㆍ식각 등 전공정 핵심 장비들 이외에 제품화기간(Time to Market)을 단축시키기 위한 물류이송장비의 기동성이 강조되면서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이들 업체는 최근 신규 본사를 연이어 완공하고, 신규 사업장에서 장비제조에 착수하는 등 반도체ㆍLCD 소자 생산에 따른 후방지원을 강화하고 나서 주목된다.

최근 경기도 파주에 신규 사업장을 건설한 케이이엔지(대표 김동관)는 올해 지난해 실적(443억원) 대비 두배 수준인 800억원 매출을 전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설립 초기 LCD 공정용 카세트 등 적재장치에 주력했으나, 최근 장비운송장치 및 물류이동시스템 등 공정자동화(FA) 장비들 중심으로 제품군을 확대하고 있다.

이 회사 김동관 사장은 "올해 물류자동화장비 및 정밀공정장비에 주력, 이 부문에서 전체 실적 대비 40% 수준인 240억원 매출을 달성할 것"이라며 "반면 적재장치는 10%의 비중으로 축소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올 하반기 코스닥 등록을 예정하고 있는 아바코(대표 배종오)는 올해 지난해 매출(532억원) 대비 35% 상승한 720억원 매출을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 회사 배종오 사장은 "최근 대구 성서 4차 단지 내 신규 본사 및 제1공장을 완공, 대형 LCD 패널 공정용 물류이송장비 및 차세대 성막장비(Sputter)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면서 " 올해 초 경기도 파주 제3공장을 설립, LG필립스LCD 7세대 LCD 제조라인에 대한 근접공급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최근 경기도 용인에 신규 본사를 건설한 로체시스템즈(대표 김영민)는 삼성전자 아산 탕정 7세대 TFT LCD 제조라인에 따른 수주 장비의 제조에 한창이다.

회사는 LCD용 인덱스(Index) 장비 등 다양한 물류이송장비 제품군에 대한 수주를 확보해 올해 지난해 보다 소폭 성장한 350억원 상당의 매출을 전망하고 있다. 이밖에 신규 본사에서 대형 물류이송장비 이외에 평판디스플레이(FPD) 공정용 유리기판 레이저 절단장비(GCM) 업그레이드 관련 연구도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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