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취업사이트 사람인(www.saramin.co.kr, 대표 김남일)이 폴에버와 함께 구직자 800명을 대상으로 '통일이 취업난에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하십니까'라는 설문을 실시한 결과 79.6%가 '영향을 미칠 것이다'라고 응답했다.
영향을 미칠 것 같은 이유로는 '막대한 통일 비용으로 인해 경제침체가 더 악화될 것 같아서'가 51%로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값싼 노동력이 유입되므로' 35.2%, '독일통일 시 실업자가 속출한 예가 있으므로' 13.8% 순이었다.
한편, '통일을 희망하느냐'는 물음에는 73.9%가 '원한다'고 대답했으며 남성은 82.3%, 여성은 62.8%로 남성이 여성에 비해 더 높게 나타났다.
통일을 희망하는 이유는 '군사력 보강, 지하자원 확보 등으로 국력 향상이 가능하므로'라는 응답이 49.7%로 가장 많았으며 '인구 증가, 영토 확장이 되므로' 17.8%, '한민족인 북한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12.9%, '전쟁위험에서 벗어날 수 있으므로' 11.7%, '이산가족문제 해결' 8.0% 순으로 조사되었다.
그러나 '통일에 따른 경제적 희생을 감수할 의사가 있느냐'는 질문에는 32.9%만이 '있다'고 응답했으며, '통일이 되면 북한으로 가서 취업할 의사가 있다'는 구직자는 54.4%였다.
사람인의 인정환 사업본부장은 '취업 문제는 주변상황으로 인해 좌우되는 것이 아니라 개인의 능력과 노력 여하에 따라 달라지는 것이므로 통일여부와 관계없이 자신의 능력을 키워 경쟁력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아웃소싱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