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직자들 통일되면 실얼률은 늘지만, 통일은 원해
구직자들 통일되면 실얼률은 늘지만, 통일은 원해
  • 승인 2005.08.25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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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직자 79.6%가 통일이 되면 통일비용에 따른 경제침체, 실업자 속출 등의 부작용은 있겠지만 통일을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취업사이트 사람인(www.saramin.co.kr, 대표 김남일)이 폴에버와 함께 구직자 800명을 대상으로 '통일이 취업난에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하십니까'라는 설문을 실시한 결과 79.6%가 '영향을 미칠 것이다'라고 응답했다.

영향을 미칠 것 같은 이유로는 '막대한 통일 비용으로 인해 경제침체가 더 악화될 것 같아서'가 51%로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값싼 노동력이 유입되므로' 35.2%, '독일통일 시 실업자가 속출한 예가 있으므로' 13.8% 순이었다.

한편, '통일을 희망하느냐'는 물음에는 73.9%가 '원한다'고 대답했으며 남성은 82.3%, 여성은 62.8%로 남성이 여성에 비해 더 높게 나타났다.

통일을 희망하는 이유는 '군사력 보강, 지하자원 확보 등으로 국력 향상이 가능하므로'라는 응답이 49.7%로 가장 많았으며 '인구 증가, 영토 확장이 되므로' 17.8%, '한민족인 북한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12.9%, '전쟁위험에서 벗어날 수 있으므로' 11.7%, '이산가족문제 해결' 8.0% 순으로 조사되었다.

그러나 '통일에 따른 경제적 희생을 감수할 의사가 있느냐'는 질문에는 32.9%만이 '있다'고 응답했으며, '통일이 되면 북한으로 가서 취업할 의사가 있다'는 구직자는 54.4%였다.

사람인의 인정환 사업본부장은 '취업 문제는 주변상황으로 인해 좌우되는 것이 아니라 개인의 능력과 노력 여하에 따라 달라지는 것이므로 통일여부와 관계없이 자신의 능력을 키워 경쟁력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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