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보안·홈시큐리티 사업 박차
삼성전자, 보안·홈시큐리티 사업 박차
  • 승인 2005.10.24 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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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Y 보안시스템’ 유럽·미국서 인기

삼성전자가 보안시스템 및 홈시큐리티 사업 역량을 더욱 확대한다. 지난 해 강남구청에 범죄예방용 폐쇄회로TV(CCTV)를 전량 공급한 뒤, 경찰청과 서울시 자치구에 CCTV 확대 설치함에 따라 이미 상당 부분 시장 점유율을 높이고 있어 관련 사업에 핵심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강남구의 CCTV를 설치한 후 지역내 범죄가 40% 이상 줄어드는 효과를 나타냈다고 밝힌 바 있는데, 전국 각급 학교의 우범지역에 점차 CCTV를 설치하는 곳이 늘어나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곳은 대구의 심인고등학교로 학교 관계자에 따르면, “등·하교길 및 학교 우범지역에 설치된 카메라를 통해 교내 폭력이 점차 줄어들고 있으며, 향후 지역 학교들에게 적극 권장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의 카메라는 미국과 일본의 제품과 비교해도 빠른 스피드와 우수한 성능을 인정받았으며, 고급화된 기종을 중심으로 다양한 DVR(Digital Video Recorder)제품을 상품화하고, 네트워크 카메라, 저조도 카메라, 웹서버 내장 모니터 등 캠코더 사업을 통해 축적한 광학기술과 디지털 신호처리 기술력을 활용하여 국내 환경에 최적화된 성능의 보안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1990년 보안시스템 사업에 진출한 이래 고성장을 거듭하면서 국내보다 먼저 활성화된 해외시장을 기반으로 확고한 시장 인지도를 구축해오고 있




다.

또한 향후 급성장이 예상되는 중국시장 공략을 위해 올해 텐진(天津) 사업장 내에 개발센터를 구축하고 중국시장에 맞는 특화된 제품들을 대거 출시하는 등 개발에서 제조, 판매까지 일괄 사업체제를 구축한 철저한 현지화 전략을 전개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해 아시아 최대 전람회장인 광동성 광주시 컨벤션 센터에 전체 보안시스템을 납품하는 등 주요한 실적들을 올리며 무서운 속도로 시장 지배력을 높여 가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속적으로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쳐 ‘내년까지 중국 내수시장에서 1위 업체로 올라설 계획이다.

한편 삼성전자는 ‘DIY 보안시스템’을 선보이면서 전문적인 시큐리티 시장을 일반 가정까지 확대한 홈시큐리티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기존 보안시스템은 전문설치업체를 통해서만 설치와 활용이 가능하여 일반인들의 접근이 어려웠던 단점을 극복하여, 가정에서 누구나 쉽게 설치하여 이용이 가능하다.

삼성전자 ‘DIY 보안시스템’은 미국 Sam’s Club 등 대형 유통을 통하여 일반고객에게 판매된 후 시장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면서 미주 및 유럽 시장에서도 지속적으로 입지를 높여 가고 있다.

삼성전자는 방범용 보안시스템의 대표적 선진시장인 유럽 등 해외에서 쌓은 경쟁력과 국내의 우수한 통신 네트워크 인프라를 바탕으로 국내외 홈시큐리티 사업을 주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종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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