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트렌드마이크로'의 행보 - 보안업계 관심 집중
'한국트렌드마이크로'의 행보 - 보안업계 관심 집중
  • 승인 2005.12.17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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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보안시장에서 한국트렌드마이크로가 보여 줄 움직임에 관련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국트렌드마이크로(지사장 최성환)가 내년 국내 보안 시장 공략을 위한 준비로 분주하다.

한국트렌드마이크로는 올 하반기에 추진한 마케팅 인력 보강 작업에 이어 내년 초부터 스팸메일 차단 솔루션 등의 신규 제품 판매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고 이와 동시에 중국과 필리핀에서 파일럿 고객을 확보하고 있는 'MSO'서비스를 내년 상반기 중 국내에 선보여 보안관제서비스 능력을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다른 경쟁 업체들 대부분이 부장금 인력에 마케팅을 맡기고 있는 상황에서 한국트렌드마이크로는 차별화 된 전략을 내세우고 있다.

한국트렌드마이크로는 이제까지 마케팅 업무는 과장급 인력이 담당하고 있었다. 하지만 오라클 등에서의 관련 경력있는 박수훈 이사를 스카우트 했고 이후 마케팅과 영업 부문을 강화하기 위한 조직체계 정비 및 인력 영입 작업이 최근까지 지속됐다.

보안업계에서는 한국트렌드마이크로의 신제품 '러시'에도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한국트렌드마이크로는 이를 통해 ISP와 포털, 중소기업, 개인 사용자에 이르기까지 수요층을 대폭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한국트렌드마이크로의 행보 중 또 하나 주목되는 점은 진보된 형태의 보안관제서비스인 'MSO'의 국내 출시가 내년 상반기를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는 것이다.

개별 제품 단위가 아닌 통합 서비스 형태의 보안을 구현해야 한다는 한국트렌드마이크로의 의지가 배어있는 이 서비스는 24시간 대응 체계를 통해 사전예방과 조기경보, 리포팅, 모니터링 등이 제시되는 차별화된 고급 보안관제서비스를 고객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보안 업계에서는 외산보안업체들의 공세가 한층 거세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고 또한, 안철수연구소를 비롯한 국내 업체들의 수성을 위한 노력도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이는 만큼 최근 트렌드마이크로가 제시하고 있는 제품군 확대와 서비스 중심 마케팅 전략이 내년 보안 시장에서 얼마나 영향력을 확보할지에 업계의 관심은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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