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업 문이 열린다
공기업 문이 열린다
  • 승인 2006.02.20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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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업시즌과 맞물려 증권예탁결제원과 한국전산원, 농수산물유통공사 등, 공기업들의 공채소식이 들리고 있다.
졸업자 및 공기업을 준비하는 구직자들에게는 희소식이 아닐 수 없다.


더욱이 이번에는 연령이나 전공제한, 장애인 차별이 없는 열린채용을 진행하는 곳이 많아, 지원자들의 입사경쟁이 그 어느때보다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20일 취업·인사포털 ‘인크루트’가 60개 공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2006년 채용전망’에서, 10개사 중 9개사가 공개채용방식을 통해 신규인력을 충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제한조건이 없거나 완화한 곳은 78.3%(47개사)나 됐다. 취업문을 열어두고 구직자들에게 공평하게 기회를 제공하는 공기업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증권예탁결제원은 오는 23일까지 사무직 사원을 모집한다. 연령과 전공제한은 없으며, 4년제 정규대학졸업자(06년 2월 졸업예정자 포함)이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졸업평점 3.0(4.5 기준)이상이어야하며, 토익 800점 이상 수준의 영어성적을 갖춰야한다.
접수는 채용대행업체 인크루트 홈페이지를 통해서만 가능하며, 서류전형을 통과하면 필기와 면접 등의 전형을 거쳐 채용한다. 필기시험은 전공과 논술인데, 전공은 경영·경제·법학 중 1가지를 선택하여 치르며, 논술은 시사상식을 본다. 증권예탁결제원은 이번 모집을 통해 두자리 수정도의 인원을 채용할 예정이다 .

한국전산원에서도 본원 및 부설 u-IT클러스터추진센터를 이끌어나갈, 2006년도 신입 및 경력사원을 뽑는다. 모집기간은 u-IT클러스터추진센터 22일, 본원은 27일까지. 한국전산원 본원은 정




정보통신분야의 팀장급 사원과 정보화평가·동향분석·전자정부기획·행정정보화 사업 분야의 신입 및 경력사원을 채용한다. 그리고 부설기관인 u-IT클러스터추진센터는 기획·시설운영·기업유치를 담당할 팀장급 및 신입경력사원을 채용할 예정. 특히 이번 채용에서는 장애인 및 취업보호대상자를 우대한다.

aT(농수산물유통공사)는 5급 정규직 신입사원을 공개채용한다. 학력·연령제한이 없으며, 이번 공채에서는 전공분야 및 전공필기시험까지 없앴다. 다만 일정수준 이상의 외국어성적을 갖추어야 한다. aT는 서류와 필기, 면접 및 외국어회화 평가 등의 전형을 거쳐 채용할 예정이며, 필기에서는 시사논술을 치른다. 또한 면접전형에서는 역량면접과 임원면접 두 단계로 실시할 예정이며, 외국어 회화평가는 영어·일어·중국어 중 한가지를 선택하여 치른다.
특히 역량면접에서는 aT가 추구하는 인재를 선발하기 위해, 구조화된 역량면접지를 이용해 지원자를 평가할 예정. 접수는 오는 26일까지, aT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공인회계사, 기술사, 농산물 품질관리사 등의 자격증 취득자 및 장애자에 대해서는 가점을 적용한다.

한국무역진흥투자공사(KOTRA)도 산업분야의 해외시장진출을 위한 마케팅 업무를 수행할 전문계약직사원을 뽑는다. 상세분야는 정보기술·자동차부품·섬유·신발. 해당분야 전문지식을 보유한 실무경력이 5년이상인자라면 지원 가능하다. 모집기간은 오는 28일까지며, 우편,방문,이메일을 통해 지원 가능하다. 외국어구사 능통자는 우대한다.


취업의 문은 넓어지고 있는 반면, 채용절차가 까다로워서 구직자들은 많은 준비를 해야할 것이라는 게 업계의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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