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업, 아웃소싱 활용 절반도 안돼
제조업, 아웃소싱 활용 절반도 안돼
  • 승인 2006.04.18 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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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제조기업 중 아웃소싱 도입기업은 전체의 절반도 안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미국이나 유럽 기업의 아웃소싱 도입률 평균(75.0%)에 크게 못 미치는 수준이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최근 전국 500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아웃소싱 실태조사’를 벌인 결과 응답 기업의 43.8%가 아웃소싱을 업무에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아웃소싱을 도입한 기업 대부분은 아웃소싱이 기업 경쟁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고 답했다.

기업규모별 아웃소싱 도입현황을 보면, 대기업들은 71.2%가 아웃소싱을 이용하고 있으나 중소기업에선 36.8%만이 도입하는 데 그쳤다.

아웃소싱을 도입한 기업들의 85.4%는 ‘아웃소싱을 활용한 결과 기업 경쟁력이 강화됐다’고 응답했다.

기업 경쟁력 강화에 도움이 된다는 이유로는 ‘전문서비스에 따른 효율성 증대’(35.6%)를 가장 많이 꼽았으며 ‘핵심역량 집중 효과’(28.1%), ‘저렴한 비용’(17.1%), ‘조직 유연성 확보’(1




3.5%) 등의 응답순이었다.

아웃소싱을 활용하고 있는 분야는 ‘생산지원 분야’(39.9%), ‘시설관리 분야’(17.7%), ‘물류분야’(15.2%), ‘정보기술(IT)분야’(11.2%), ‘재무/회계/세무 분야’(8.1%) 등의 순이었으며 생산, 시설관리, 물류 등 상위 3대 분야가 전체 아웃소싱분야의 2/3이상(72.8%)을 차지하고 있었다.

국내 업체들은 아웃소싱 업체를 선정할 때 품질(42.8%)이 가격(27.0%)보다 중요하다고 응답했다. 이외에 ‘계약조건의 유연성’(8.0%), ‘기업문화의 동질성’(6.6%), ‘업계 내의 신뢰성’(5.4%) 등이 아웃소싱 업체 선정 기준으로 꼽혔다.

보고서는 또, 국내 기업들의 성공적인 아웃소싱 도입을 위해 ‘지속적인 관계 유지’, ‘내부 핵심업무에 대한 경쟁력 강화’, ‘전략적인 비전과 계획’, ‘내부조직과 아웃소싱 업체 간의 문화적 융화’, ‘가격 경쟁력 있는 아웃소싱 파트너 선정’ 등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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