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총-경총 협력 재취업지원센터, 성과 가시화
노총-경총 협력 재취업지원센터, 성과 가시화
  • 승인 2006.04.20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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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사가 힘을 합쳐 운영하는 재취업센터의 무료 전직지원서비스가 중소기업 근로자를 중심으로 활발하게 이루어지는 등 그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다.

한국노총과 경총이 공동으로 운영하고 있는 노사공동재취업센터가 작년 12월 문을 연 이래 금년 1~3월간 780명에게 전직지원을 하였고, 이중 106명이 재취업하고 3명이 창업했다.

노사공동재취업센터는 전직을 위한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중소기업 실직근로자를 중심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구인기업 발굴과 기업네트워크 구축, 전문상담인력 양성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센터의 ‘06년도 1/4분기 사업실적은 크게 평가할 만한 성과는 아니지만 센터가 사업기반 구축 및 진입초기 단계라는 점을 고려할 때 어느 정도 성공적인 결과가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전체 개인 전직지원 신청자 913명 중 780명에 대해 현재 서비스 진행 중이고, 서비스 진행 도중 지금까지 재취업 106명, 창업 3명의 실적을 보이고 있다. 기업회원의 경우 279개 기업이 회원에 가입하였고 이중 구인신청자수는 81명(15건)이다.

서비스 대상 인원을 지역별로 분류해 보면, 서울/인천/경기 등 수도권 지역이 84.2%(657명), 제주도를 포함한 기타 지역이 15.8% (123명)를 차지하고 있다.

연령별로는 30대~40대가 64.1%로 가장 많았고, 규모별로는 100인 미만 사업장이 70.3%로 중소기업 퇴직근로자를 우선 지원한다는 센터의 사업계획을 잘 반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사가 공동 추진하는 최초의 사업으로 기대와 우려를 동시에 받아 온 노사공동재취업 사업은 어려운 국내 노사관계 여건에도 불구하고 고용문제만은 노사가 협력할 수 있음을 보여주고 있어 향후 우리나라 노사관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노사단체가 보유하고 있는 기업 네트워크를 잘 활용할 경우 신속한 재취업 등에 상당한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되어 일자리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정부와 근로자 모두에게 든든한 원군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본 센터는 노동부의 재정지원에 의해 무료로 서비스를 제공하며, 서비스를 받고자 하는 근로자나 기업은 온라인을 통해 센터의 홈페이지(www.newjob.or.kr)에 접속하여, 개인회원 또는 기업회원으로 가입한 후 전직지원서비스를 신청하면 된다. 일반 구인기업의 경우도 센터의 잡매칭(Job-matching) 업무를 지원 받을 수 있다.

※ 실직(예정)자 : 회원 가입 → 이력서 등록 → 전직지원 신청 → 신청승인 → 개인별 컨설턴트 배정 → 전직지원 서비스 시작
※ 기업 : 회원 가입 → 기업정보 등록 → 퇴직(예정)인원 등록 및 전직지원 신청 → 신청승인 → 세부사항 협의 → 전직지원서비스 시작

본 센터는 현재 서비스 대상지역을 수도권으로 한정하고 있는데, 지방거주자의 서비스요청으로 유선이나 온라인으로 재취업컨설팅과 잡 매칭 업무를 서비스 받을 수 있도록 조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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