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물류.유통단지 조성사업 가시화
부천 물류.유통단지 조성사업 가시화
  • 김상준
  • 승인 2006.05.22 11: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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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6월 착공해 2010년 6월 완공 계획
경기도 부천시의 물류유통 단지 개발 사업이 가시화되고 있다. 시에 따르면 건설교통부는 시와 경기도가 물류유통단지 개발을 위해 신청한 오정구 오정·삼정동 일대 개발제한구역 16만7천평에 대한 해제안을 최근 수용하고, 이를 중앙도시계획위원회에 상정했으며, 중앙도시위는 내달중 회의를 열어 이를 의결할 가능성이 높다. 이에 따라 시의 물류·유통단지 조성사업이 활기를 띨 것으로 보인다.

시는 수도권 서부지역의 원활한 물류·배송을 위해, 지역내 거의 유일하게 빈땅으로 남아있는 오정·삼정동 일대 그린벨트에 물류유통단지 조성을 구상했으나, 그동안 그린벨트 해제 방안을 중앙정부가 받아들이지 않아 진척을 보지 못했다.

시는 부지가 그린벨트에서 해제되는 대로 사업 시행자를 한국토지공사 인천본부로 정하고, 사업시기와 방법, 구체적 조성방안을 등을 협의할 예정이다.

시의 조성 방안은 이르면 내년 6월까지 도로부터 물류유통단지 지구지정을 받고 토지보상, 각종 환경영향평가, 실시설계 등을 거쳐 2008년 6월 착공해 2010년 6월 완공한다는 것이다.

단지 분양은 2009년 6월 이전에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단지에는 도매유통 물류센터, 중소제조업 물류센터, 개별 기업 물류센터, 유통시설, 관광·숙박·전시·판매시설 등이 배치된다.

부천 물류유통단지는 수도권 서부지역에 물류단지가 없어 기업들이 겪는 물류·유통상의 어려움을 해소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물류단지 바로 옆에 현재 추진중인 '오정지방 산업단지'와 함께 부천지역 산업을 전통 제조업에서 물류·첨단 산업으로 개편하는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

물류유통단지는 인천국제공항과 차량으로 30분 거리에, 김포공항은 10분 거리에 있는데다 서울외곽순환 고속도로와 경인고속도로, 오정대로(인천 계양∼부천∼서울 강서지역)등이 인접하거나 단지에 접해 있는 등 교통망이 뛰어나 수도권 서부지역 최고의 물류단지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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