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서비스업계, 조직개편 및 투자 집중
IT서비스업계, 조직개편 및 투자 집중
  • 나원재
  • 승인 2006.06.05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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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서비스 업계에 따르면, 올해 들어 주요 IT서비스 업체들이 대규모의 신입사원 공채를 실시했으며 신기술 선점을 위한 조직개편 및 투자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삼성SDS는 국내 IT시장의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SOA시장 선점을 위해 지난달 웹서비스, SOA 사업단을 정식 출범시켰다. 이와함께 u시티, RFID, 솔루션 부문에도 올해 2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삼성SDS는 또 인력 확충에도 나서 올 상반기에 이미 200명가량의 신입사원을 채용한데 이어 올 하반기에도 300명 규모의 인력을 추가로 채용을 방침이다.

앞서 LG CNS도 지난 2월 SOA추진단을 발족시켰으며 올해 u서비스, RFID, 공개SW 부문, 스마트카드, U시티 등을 새로운 수익사업군으로 선정한 상태다. 회사측은 신사업분야에 300여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LG CNS측은 "조직 및 비즈니스 역량 강화를 위해 최근 미래전략사업부문을 신설했다"며 "다양한 사업모델과 수익모델을 바탕으로 신기술이 통합된 대규모 신사업을 적극 발굴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히고 있다.

한편 LG CNS는 올 상반기 300명의 신규 인력 채용에 이어 하반기에도 400여명의 인력을 채용하는 등 신규 사업 진출에 따른 채용 규모도 확대할 방침.

SK그룹계열의 SK C&C는 올해 유비쿼터스, SOA, 웹서비스, 스마트카드, 홈네트워크, RFID 부문에 약 15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SK C&C의 지난해 연구개발 투자규모는 96억원 수준이었지만 올해 디지털컨버전스 역량 강화를 위해 연구개발 규모를 크게 확대했다.

SK C&C는 올해 상반기 현재 경력 사원 240여명을 비롯해 300여명을 채용했으며 올 하반기에도 100명 규모의 신입사원을 채용한다는 계획이다.

포스데이타도 올해 u시티, 와이브로, RFID, 통행료자동징수시스템 등에 380억원의 대규모 연구개발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

CJ시스템즈는 RFID, 스마트카드 및 CMMI 등의 도입을 위해 전년에 비해 58억원을 증액한 86억원의 연구개발비를 투자할 방침이다.

이밖에 KCC정보통신이 국방정보화 사업 집중을 위해 SI2 영업그룹을 확대하고 대상정보기술이 IT서비스사업본부를 신설하는 등 주요 IT서비스업체들이 조직 및 비즈니스 역량 강화에 나서고 있다.

이처럼 주요 IT서비스업체들이 연구개발 투자에 적극 나서고 있는 이유는 기존 모그룹 계열사 사업 수주로는 사실상 오래전부터 한계에 봉착했다고 판단하기 때문이다.

IT서비스업체의 한 관계자는 “대형 IT서비스회사들이 대규모 인력 확충과 신기술 선점을 위한 조직 개편 및 연구개발 비용을 확대해 시장 주도권을 확보하겠다는 방향설정은 바람직한 것”이라며 “중소 IT서비스 업체들도 나름대로의 특화 전략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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