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크래커, '아르바이트 시테크 5계명' 발표
잡크래커, '아르바이트 시테크 5계명' 발표
  • 김상준
  • 승인 2006.09.11 11: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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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아르바이트가 용돈이나 학비를 마련하고자 하는 대학생들 뿐만 아니라 부수입을 올리고자 하는 직장인들에게까지 널리 확산되고 있다.

그러나 의욕만 앞서 자기 스케줄을 고려하지 않은 채 무리하게 세운 아르바이트 계획은 학업이나 직장업무에 지장만 초래하고 결국 중도 포기로 이어지기가 십상이다.

초단기 아르바이트 인력제공 전문기업 잡크래커(www.jobcracker.co.kr 대표 최 준)의 고대우 본부장은 "돈을 벌기 위해 무조건 아르바이트를 해야겠다는 생각보다는 자신의 본업이 방해받지 않는 선에서 여유 시간을 활용한 아르바이트를 고려하는 게 바람직하다"며 "아르바이트에도 시테크를 적용하는 지혜가 구직자들에게 필요하다"고 말한다.

이는 시간과 체력적인 부담을 느끼면서까지 아르바이트를 고집하기보다 숨어 있거나 버려지는 불규칙적인 자투리 시간들을 찾아내 아르바이트에 활용하거나 시간 효율을 높일 수 있는 일자리를 구하는 등 자신이 소화하기에 무난한 아르바이트 스케줄을 세우는 게 필요하다는 것.

이에 잡크래커는 아르바이트 구직자들이 성공적인 아르바이트 시테크를 위해 알아두어야 할 5계명을 다음과 같이 발표했다.

<아르바이트 시테크 5계명>

1. 아르바이트에 가용한 시간을 파악하라.

아르바이트를 하기에 앞서 아르바이트에 투자할 수 있는 시간이 얼마나 되는지를 파악하는 건 기본이다.

이를 위해서는 학교 수업이나 공부시간, 직장업무 등 본인의 고정적인 업무 스케줄을 파악하는 것이 선행되어야 한다. 시험 등의 학사일정이나 직장에서의 월말보고 등 본업과 관련한 주요 일정과 아르바이트가 겹치는 경우, 매우 곤란해 질 수도 있다.

스케줄을 파악한 후에는 아르바이트에 투자할 시간을 정해야 하는데, 이 때 자신이 원하는 아르바이트 수익 수준과 체력적 부담을 고려해 실현 가능한 아르바이트 계획과 목표를 정하는 게 중요하다.

한편, 아르바이트에 가용한 시간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별도의 전략도 필요한데 대학생의 경우라면 강의를 오전 시간으로만 배치하거나 일주일 중 3일 정도에 집중시켜, 보다 여유로운 시간을 확보할 수도 있다.

2. 단기로 할 수 있는 아르바이트를 찾아라.

본업 외에 하게 되는 아르바이트는 누구에게나 부담스러운 일이다. 적게는 한달에서 수개월까지 시간 투여가 많은 장기 아르바이트는 본업이나 여가생활에 적잖은 지장을 초래한다.

이럴 땐 수시로 생기는 자투리 시간을 활용할 수 있는 단기 아르바이트를 적극적으로 찾는 게 좋다. 짧은 시간을 투자하고도 고수익을 낼 수 있는 일도 의외로 많다.

현재 각종 아르바이트 포털사이트에서는 좌담회, 방청 아르바이트 등 단기 아르바이트 구인정보를 별도로 제공하고 있고 최근에는 자기가 원하는 스케줄과 일의 종류만 등록해 두면 그에 맞는 아르바이트 일자리를 제공하는 초단기 아르바이트 서비스 전문업체도 생겨나 비교적 쉽게 단기 아르바이트 정보를 얻을 수 있다.

3. '아르바이트의 황금기' 주말을 주목하라.

주말은 여가 생활을 포기해야 한다는 불편함이 있지만 비교적 시간 제약을 받지 않고 자유롭게 일할 수 있는 아르바이트의 황금기다.

방학 기간 중 여유롭게 아르바이트를 하다가 학기가 시작되어 공부와 아르바이트를 병행해야 하는 대학생들이나 주 5일 근무제 시대를 맞은 직장인들에게 주말은 아르바이트를 하기에 더없이 좋은 시간이다.

주로 주말에 진행되는 결혼식이나 각종 이벤트 등의 행사보조 아르바이트나 주말 시간에 업무가 폭주해 아르바이트 인력 수요가 급증하는 식당, 극장, 백화점 등의 아르바이트 자리를 노려볼 만 하다.

4. 시즌 특수에 따른 아르바이트 자리를 노려라.

마음에 드는 아르바이트 자리를 구하는 것은 취업만큼이나 힘들지만 아르바이트 구인수요가 급증하는 특정 기간 만큼은 예외이기 때문에 시즌 특수를 누리는 아르바이트를 찾아보자.

추석이나 설날 등의 명절 시즌에는 유통업체들의 선물 배송, 주문 상담, 상품진열, 포장, 판매 등의 아르바이트 자리가 쏟아진다. 이 때는 귀성을 포기하고 아르바이트 임금을 0.5배 더 받는 아르바이트 구직자들을 일컫는 '점오배족'이라는 신조어가 생겨날 만큼 급여조건도 좋은 시기다.

또, 크리스마스, 발렌타인데이, 화이트데이, 어린이날, 어버이날 등에도 백화점, 할인점, 베이커리 등에서 구인수요가 급증한다.

시즌 특수를 겨냥한 아르바이트 자리를 구하기 위해서는 사전에 각 월별로 명절이나 기념일이 언제 있는지를 확인하는 게 필수다.

5. 근거리 아르바이트 자리를 택하라.

아르바이트 일이 편하다거나 급여 조건이 좋은 것만 보고 통근 거리를 고려하지 않는다면 그 아르바이트는 실패로 끝날 가능성이 높다.

예를 들어 하교, 혹은 퇴근 후 저녁시간을 이용해서 4∼5시간 정도 아르바이트를 하는데 아르바이트 장소까지의 왕복시간이 2시간 정도가 걸린다면 이는 시간, 비용, 체력적인 면에서 다 효율적이지 못한 아르바이트다.

거리는 왕복 한 시간 이내가 적당하며 가능한 한 학교나 직장, 혹은 집 근처 등의 생활반경 안에 위치한 곳으로 아르바이트 자리를 구하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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