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인 이상 사업장, 퇴직연금 속속 도입
500인 이상 사업장, 퇴직연금 속속 도입
  • 남창우
  • 승인 2006.09.21 11:3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노동부는 “상대적으로 퇴직연금 도입이 부진했던 대규모 사업장에서 퇴직연금제도를 속속 도입하고 있고, 가입 근로자수도 10만 명을 넘었다”고 밝혔다.

노동부에 따르면 올해 8월말 현재 500인 이상 사업장 가운데 퇴직연금을 도입한 사업장은 총 21개소이며, 1,000인 이상 사업장도 5개소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 6~8월에 삼성화재보험(5,430명), 삼일회계법인(2,418명), 성원개발(2,400명) 등 대규모 사업장들이 퇴직연금제도를 도입하였고, 삼성생명도 이달 중으로 도입할 예정이다.

이들 대부분은 확정급여형 퇴직연금제를 선택(10개소)하거나, 확정급여형과 확정기여형을 동시에 도입(5개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퇴직연금제도에 가입한 근로자는 총 107,960명으로, 이달 들어 처음으로 10만명을 넘는 근로자가 퇴직연금제도를 통해 퇴직급여를 안정적으로 보장받게 되었다.

한편, 8월말 현재 퇴직연금을 도입한 사업장은 총 11,797개소이며, 퇴직연금 형태별로는 확정기여형 및 10인 미만 개인퇴직계좌 특례가 대부분(전체의 92.4%)이었다.

하갑래 노동부 근로기준국장은 “근로자의 노후소득보장을 위해 도입한 퇴직연금제도가 대규모 사업장으로도 점차 확산됨에 따라 안정적으로 정착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