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부에 따르면 올해 8월말 현재 500인 이상 사업장 가운데 퇴직연금을 도입한 사업장은 총 21개소이며, 1,000인 이상 사업장도 5개소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 6~8월에 삼성화재보험(5,430명), 삼일회계법인(2,418명), 성원개발(2,400명) 등 대규모 사업장들이 퇴직연금제도를 도입하였고, 삼성생명도 이달 중으로 도입할 예정이다.
이들 대부분은 확정급여형 퇴직연금제를 선택(10개소)하거나, 확정급여형과 확정기여형을 동시에 도입(5개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퇴직연금제도에 가입한 근로자는 총 107,960명으로, 이달 들어 처음으로 10만명을 넘는 근로자가 퇴직연금제도를 통해 퇴직급여를 안정적으로 보장받게 되었다.
한편, 8월말 현재 퇴직연금을 도입한 사업장은 총 11,797개소이며, 퇴직연금 형태별로는 확정기여형 및 10인 미만 개인퇴직계좌 특례가 대부분(전체의 92.4%)이었다.
하갑래 노동부 근로기준국장은 “근로자의 노후소득보장을 위해 도입한 퇴직연금제도가 대규모 사업장으로도 점차 확산됨에 따라 안정적으로 정착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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