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주요 유통업계 사업계획...온라인 강화, 신규출점 지속
2007년 주요 유통업계 사업계획...온라인 강화, 신규출점 지속
  • 김상준
  • 승인 2007.01.02 12: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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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유통업계 가장 뜨거운 이슈는 인수합병(M&A)이었다. 올해 각 유통업체에선 어떤 사업에 주목하고 있을까.

롯데백화점은 올 3분기에 러시아 모스크바에 국내 업계 최초로 해외 1호점을 연다. 모스크바 최고 번화가인 뉴아르바트 거리에 연면적 1만1600평의 롯데플라자를 짓고 있다. 지하 4층, 지상 7층 규모로 건물 외관공사가 막바지에 접어 들었다.

현재 롯데백화점은 세계적인 부동산개발업체의 컨설팅을 통해 러시아에 2·3호점 부지를 물색하고 있다.

롯데백화점의 다점포 전략은 계속될 전망이다. 특히 부산 상권의 격전지인 해운대 센텀시티에 신규 백화점을 신세계보다 먼저 연다. 센텀시티점은 부산시내 3호점이고 롯데백화점 전체로는 24호점이다. 이 지역은 부산시내 최고급 상권으로 롯데백화점은 명품을 대거 입점시키는 등 최고급 백화점으로 구성할 예정이다.

신세계는 현재 마지막 공사가 진행중인 백화점 본관이 3월경 문을 열면 세계적인 수준의 백화점으로 자리를 잡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3~4월경 수도권 남부 상권의 최대 격전지인 죽전점을 오픈하고 분당, 성남, 판교 등의 상권을 잡는다는 계획이다. 수도권 동북부에도 의정부 역사에 백화점이 입점한다.

현대백화점은 아산 신도시에 백화점과 대형마트를 입점시키고, 청주지역에도 백화점과 쇼핑몰 사업을 지속적으로 준비한다는 전략이다. 또한 한국토지공사의 판교 유통사업자 선정에 적극 참여할 계획이다.

대형마트




트 부문에선 이마트가 더욱 선두를 확고히 하는 한해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마트는 국내와 중국을 포함해 올해 13~15개의 점포를 연다.

국내에 문을 여는 점포는 서울도심에 위치한 알짜점포라는 게 이마트측의 설명이다.

건대역사 주상복합몰인 스타시티의 지하 1층에 자양점이 1월 중으로 오픈할 예정이다. 또한 신도림, 왕십리역사도 하반기에 문을 연다.

신세계마트로 회사명이 변경된 기존 월마트 점포 16개도 경영효율을 이마트 수준으로 끌어올려 내년 하반기쯤 신세계와 통합법인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현재 상하이와 톈진에 7개의 점포를 운영중인 중국 이마트는 2007년에도 3~5개 정도의 추가 출점을 계획하고 있어 중국내 10호점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롯데마트는 군산점과 광주월드컵점 등 창립이후 최대인 10~12개의 신규출점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국내유통업체로는 처음으로 베트남에 ‘소매업 투자허가’를 취득해 본격적인 해외진출 사업을 진행한다.

상반기 호치민에 1호점 공사를 시작, 2008년 출점한다는 목표다.
롯데마트측은 장기적으로 호치민과 하노이 등 주요지역에 15~20여개의 점포를 출점한다는 전략을 세우고 있다.

또한 오산물류센터가 올해말 준공할 예정이다. 오산물류센터가 완공되면 연간 100억원 이상의 물류비 절감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중국과 인도 등에 현지 사무실을 개설해 값싸고 질 좋은 상품을 소싱해 경쟁력을 갖춘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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