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소싱시장, 확대 될 것인가
아웃소싱시장, 확대 될 것인가
  • 강석균
  • 승인 2007.01.08 12: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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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웃소싱업계 전문가를 통해 본 2006년 결산과 2007년 전망 1]

‘아웃소싱 시장이 확장될까?’‘2007년 노동시장은 어떻게 변할 것인가?’

‘정부가 바라는 대로 일자리 창출이 증폭되고, 비정규직 급여가 상승함으로써 양극화 감소가 진전될 수 있을까?’

비정규직법의 통과를 통해 변화될 노동시장의 모양새를 가늠하는 학자, 연구원, 공무원 등 전문가님(?)들의 언론지상 상의 변(?)들은 한결같이 ‘두고 봐야 알겠다’로 귀결되고 있다. 나라마다 상황은 다르겠지만 미국은 연봉제아래 98%가 비정규직이고, 네덜란드는 30년까지 계약직이 가능하며, 일본의 경우 13년간의 길고 긴 불황을 종결시킨 효자가 HR아웃소싱이라며 국가정책적 측면에서 노동시장의 유연성의 폭과 너비를 확장하고 있다.

이렇게 전세계적인 신자유주의 노동물결아래 기업들의 볼멘소리와 민노당의 거센 반발속에서 겨우 통과된 비정규직법이니 누군들 갈피를 잡을 수 있겠는가?

여하튼 관련법은 통과됐고 그로 인해 차별과 차이 그리고 기간의 정함이 있는 유기근로 계약직, 촉탁직, 위임직 등에 대한 정책결정을 해야 하는 대, 중, 소기업들의 인사부직원들의 몸놀림이 바빠진 것이 작금의 상황이다.

차별에 관한 구체적인 지침도 없고, 수년간 지속되어온 유기계약직들에 대한 처우, 처리는 어떻게 해야 할지, 동종업계 상황에 대해서도 예민해 있는 그들이다. 활용기업들과 고민을 함께 하고는 있으나 어차피 ‘잘 처리 하겠지’ 하는 바람만 있다.

아웃소싱 공급업체 입장에서 보자. 틀림없이 늘어날 시장상황을 개인적인 소견이란 전제를 달고 피력해보자. 관련법의 통과를 통해 HR아웃소싱의 장애요인이 일부 제거된 느낌이다. 지금까지 전세계적인 추세이고, 기업의 경제력 제고에 1등 공신이며, 경영학적 측면에서도 ‘경영은 곧 Good아웃소싱이다’라는 슬로건까지 만들어낸 아웃소싱이 98년 파견근로자보호 등에




관한 법률통과 때 보다 2~3배 큰 시장을 생성시킬 것임에 틀림없다.

그 이유는 파견사원 급여인상이 예상되고, 파견가능 대상업무가 26개 직종 내에서 현실적으로 실행 가능한 영역으로 넓혀질 것이며, 55세 이상은 파견 기간에 대한 제한이 없어지기 때문이다. 또한 2년 이상 유기계약은 고용의무로 이어지기 때문에 정규직으로의 직관전환이 안될 경우 아웃소싱시장이 확장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혹자는 파견사원 급여인상이 파견시장의 축소로 이어질 것이라 예상하지만 기업들의 조직탄력성 운용측면을 간과한 얘기로 ‘보합’내지는 ‘확충’될 가능성이 클 것으로 판단한다.그렇다면 어느 분야에서 아웃소싱시장이 확장될까?

규모가 큰 곳부터 일 것이다. 모 캐터링업체는 현재 7천여 명을 수년간 계약직 상태로 운영해오고 있기에 전원 정규직 전환이든, 아웃소싱이든 정책결정을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아울러 전국적 운영이 수반되는 판매직(SP), 물류직등이 대규모로 이루어질 아웃소싱 시장일 것이다.

400여 개 남짓의 대학 또한 거대시장 일 것이며, 초·중·고등학교 등도 한 학교당 아웃소싱 인력이 많지는 않으나 학교수로 볼 때 거대시장이 아닐 수 없다. 작게는 파견시장을 볼 수 있다. 소규모 인력을 수년간 계약직으로 운영해오고 있지만 1차적으로 파견을 고려할 것이다.

이렇듯 시장이 확장될 것임에 틀림없으나 준비하는 아웃소싱업체의 노력도 수반되어야 할 것이다. 항상 준비된 사람, 조직, 국가사회가 기회를 얻을 수 있듯이 우리도 솔루션, 시스템, SAL협약을 보완 장착하고, 리쿠르팅, 스탭핑, 컨설팅을 할 수 있는 준비된 직원과 기업의 역량을 통해 아웃소싱 시장에 대한 보폭을 크게 가져갈 필요가 있다.

남이 가던 길 말고, 나만 갈 길을 찾는데, 그 어느 때 보다 좋은 상황이다. 열의, 열정, 열망으로 채워질 황금돼지해에 눈을 크게 뜨고, 기지개를 켤 때가 지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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